스타 피아니스트 백혜선 4년만에 리사이틀
스타 피아니스트 백혜선 4년만에 리사이틀
  • 황인옥
  • 승인 2017.10.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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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콘서트하우스 명연주시리즈
현존하는 세계 100명 피아니스트
베토벤·리스트 도전적 작품 연주
백혜선

믿고 보는 대구콘서트하우스 명연주시리즈, 그 8번째 무대로 22일 오후 5시 그랜드홀에서 ‘백혜선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다. 이번 무대는 데뷔 30주년을 앞둔 백혜선(사진)이 음악에 대한 열정과 시간을 헌신하는 맘으로 4년만의 리사이틀을 갖는 자리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연주와 후진양성을 하고 있는 백혜선은 화려한 스케일, 호쾌한 타건과 기교를 뛰어넘어 심오함과 섬세한 서정을 두루 표출하는 피아니스트로 알려져있다.

그녀는 1994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1위 없는 3위 수상, EMI 인터내셔널 클래식에서 한국 피아니스트 최초로 음반 3개를 발매하는 계약을 해서 세계 클래식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현존하는 세계 100명 피아니스트에 선정되기도 하며 런던 심포니, 보스톤 심포니, 워싱턴 내셔널, 러시안 내셔널 심포니, NHK 심포니, 모스크바 필 등과 협연했다. 사상 최연소 서울대 교수 임용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고여 있고 싶지 않다”며 10년 만에 서울대 교수 직을 박차고 나와 또 주목 받았다.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유수의 공연장에서 연주활동을 하고 있으며, 부산국제음악제 예술감독, 미국 클리블랜드음악원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베토벤의 ‘디아벨리 변주곡’과 리스트의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의 회상’을 연주한다. 연주시간 50분이 소요되는 디아벨리 변주곡은 디아벨리의 왈츠 주제를 바탕으로 33개의 작은 소품(Bagatelle)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작품은 단순히 곡의 길이뿐 아니라 곡 전체를 통해 미묘한 변화와 장대한 구성 속에 베토벤 특유의 유머, 비웃음, 고집, 인간미, 너그러움과 자비, 번민이 표현되어 있어 베토벤의 음악세계를 집대성한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리스트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조반니의 회상’은 피아노라는 악기가 표현하기에는 테크닉적으로 가장 난해하고 어려운 곡으로 연주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한 음도 쉽지 않은 도전적인 작품으로 유명하다.

예매는 티켓링크(ticketlink.co.kr, 1588-7890), dgtickets(대구공연정보센터 053-422-1255),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 1~5만원.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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