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韓극장 첫 캐나다 세계성악가대회 참가
대구오페라하우스, 韓극장 첫 캐나다 세계성악가대회 참가
  • 황인옥
  • 승인 2017.11.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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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장경욱, 외국인 성악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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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세계성악가대회에서 외국인 성악가상을 수상한 대구오페라하우스 장경욱(오른쪽)씨가 공동수상자 카를로스 로페즈(왼쪽), 알레인 노넛 세계성악가대회 위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가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성악가대회에 한국 극장 최초로 초청됐다. 이로써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극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진행된 세계성악가대회(Jeunes Ambassadeurs Lyriques Programme)는 캐나다 퀘벡주에서 주최하고 캐나다 리릭극장에서 주관하는 국제적 규모의 대회로, 젊은 성악가들이 세계무대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할 목적에서 설립됐다.

2017년 대회는 전세계 29명의 젊은 성악가들이 12개국에서 초청된 14개 극장의 예술감독들 앞에서 경연을 펼쳤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최상무 예술감독이 극장을 대표해 본선에 진출한 베이스 장경욱(경북대 4년)씨와 함께 대회에 참가했다.

갈라콘서트에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 장경욱씨가 심사를 맡은 예술감독들의 현장 투표를 통해 ‘외국인 성악가상’을 수상했다.

장경욱씨는 뛰어난 실력으로 유럽출신의 성악가들을 제치고 멕시코 출신의 바리톤과 동점을 기록해 공동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장경욱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18년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성악콩쿠르 참가요청을 받은 것과 동시에, 슬로바키아 코시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초청받아 베토벤 ‘C장조 미사’를 베이스 솔리스트로 협연하기로 하는 등 세계무대로 진출할 기회를 얻게 됐다.

한편 최 감독은 캐나다 출신의 메조소프라노 베스테 카렌더(Beste Kalender)씨를 발탁, 2018년 대구오페라하우스 영아티스트 프로그램에 초청하기로 했다.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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