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권은 구상회화가 주는 극사실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낸다. 모티브는 산 속 풍경. 현대인의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해진 몸을 치유하려는 염원이 산 속 풍경에 담긴다.
특히 산 속 계곡에서 유유히 무리지어 노니는 송사리를 자연스러운 터치와 색감으로 충실하게 묘사한다. 절제된 색채와 반복의 형태로 순수한 감정과 시각적으로 인지되는 섬세함은 정물의 생명력과 강인함을 표현한다.
김석만은 인간의 삶에서 모든 욕심을 내려 놓음으로서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의 의미로 작품을 선보인다. 석 재료의 무거움과 차가운 느낌을 비워내고 가벼움과 따스함을 작품 속에 담아낸다. 053-420-8015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