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3色 콘서트’
대구콘서트하우스,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3色 콘서트’
  • 대구신문
  • 승인 2017.12.2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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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잼스틱 아이조아 콘서트

재활용품 활용한 타악 퍼포먼스

24일 90인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

K-POP·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

25일 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기념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연말과 성탄을 특별하게 즐기는 공연 세 편을 선사한다. 어린이 대상 ‘아이조아 콘서트’와 달달한 크리스마스 콘서트, 그리고 북미 최고 피아노 콩쿠르 우승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독주회 등 서로 다른 색깔의 세 공연을 선보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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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스틱


◇ 아이조아 콘서트 - 잼스틱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3일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어린이 대상 ‘아이조아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신나는 타악기 연주와 함께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타악기 연주단체 잼스틱이 꾸민다.

이들은 이날 드럼과 신디사이저, 마림바 등 다양한 타악기들로 보고, 듣고 체험하는 음악 퍼포먼스 공연을 펼친다. 특히 아이들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동요, 애니메이션 삽입곡을 통해 참여하는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악기 소개 시간도 가지며 교육적인 효과도 높인다.

이날 무대를 꾸미는 잼스틱은 2005년 창단됐다. 멤버는 타악전공 4인, 피아노 전공 1인으로 구성돼 있다. 클래식 타악기 외에도 버려진 파이프, 페인트 통, 재활용품을 이용한 환상적인 연주 등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연출을 선사해 왔다. 전석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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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 ‘메리 크리스마스 콘서트’

연말 가족을 위한 신나는 공연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의 ‘메리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90인조 팝 오케스트라가 꾸미는 2017년 최고의 크리스마스 이브 공연이 될 이번 공연은 사랑하는 연인과 단둘이, 올 한해 열심히 살아온 가족, 친지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다. 시즌을 맞아 캐럴에서부터 유명한 영화음악, K-POP 그리고 정통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여기에 세계를 열광시킨 K-POP, 영화 OST, 그리고 게임음악을 대규모 관현악곡으로 재해석한 곡들도 함께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지휘자 김봉이 이끌며 사회에 아나운서 문소리, 곡중 솔로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이슬, 성악가 김동녘, 김만수가 출연한다. 예술감독 지나김이 공연의 기획을 맡았다.

이들은 이날 K-Pop을 이끄는 아이돌 그룹 엑소의 곡 ‘중독’, 가요계의 클래식 김부해의 ‘대전 블루스’, ‘신라의 달밤’과 영화 OST로 ‘대부’, ‘시네마 천국’ 등을 연주한다. 여기에 뮤지컬 곡 ‘오버 더 레인보우’, 게임 속 주제가 ‘던전 파이터’가 색감을 더하고 변하지 않는 클래식 슈트라우스의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애론 코플랜드의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 베토벤의 교향곡 ‘운명’이 연주된다.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는 항상 새로운 선곡과 제작으로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오케스트라다. 누구나 쉽게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고품격 클래식 음악을 추구한다. 전석1만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 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

북미 최고의 피아노 콩쿠르인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25일 오후 3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리사이틀을 가진다. 이번 연주회는 콩쿠르 우승 후 국내 첫 리사이틀로 그의 진면목을 온전히 볼 수 있는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선우예권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피아니스트다. 이미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와 방돔 프라이즈(베르비에)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수상하며 우리 음악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그는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윌리엄 카펠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를 비롯해 청중상 및 체임버 상, 인터라켄 클래식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피아노 캠퍼스 국제 콩쿠르 1위 및 청중상, 플로리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를 수상했다. 무려 8회에 달하는 그의 국제 콩쿠르 1위 입상은 한국인 피아니스트 최다 국제 콩쿠르 우승 기록이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직후 뉴욕 WQXR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세계 음악계에서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는 한국 연주자로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2018년 한 해에만 100회가 넘는 공연이 예정되어 있을 만큼 전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기념 리사이틀’이라는 부제답게 콩쿠르 당시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전곡 콩쿠르 리사이틀 라운드에서 연주한 곡들로 프로그래밍한다.

특히 콘서트홀의 음향과 분위기에 가장 잘 맞는 프로그램으로 선곡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날 공연의 문을 여는 첫 곡은 퍼시 그레인저가 편곡한 ‘장미의 기사’ 중 ‘사랑의 듀엣’이다. 숨은 보석 같은 곡을 관객에게 소개한다는 데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어 선우예권이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인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9번을 통해 삶의 슬픔을 음악에 투영한 작곡가의 감정을 가득 느끼도록 이끈다. 그리고 연주자에 따라 다양한 해석을 보여주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소나타 2번과 화려하고 다양한 표정을 가진 라벨의 ‘라 발스’도 선사한다. 1~5만원.

예매는 티켓링크(ticketlink.co.kr, 1588-7890),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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