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미술가 작품 100여점 선봬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는 내년 ‘황금 개의 해’를 맞이해 2018 ‘戊戌年 새해맞이 100마리 ‘犬公’ 납시오展’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매년 새해 ‘띠’를 주제로 기획전을 열어온 것으로 올해도 이어가는 행사다.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지난 한해를 뒤돌아보고, 새해를 맞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가지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개(犬)는 인류 역사 속 가축 중 가장 가까이서 오랜 기간 인간과 함께 해온 동물이다.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개에 대한 많은 미담들이 전해진다. 대부분의 개들은 주인을 위해 희생하는 충직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우리나라에는 삽살개, 진돗개, 동경견, 풍산개, 제주견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품종의 개들이 있다. 뛰어난 청각과 후각으로 도둑으로부터 집을 보호하는 역할로 인해 민간에서는 출입문이 잘 보이는 곳에 개그림을 걸어두면 도둑뿐만이 아니라 잡귀까지도 출입을 막아준다는 주술적 의미도 생겨나게 됐다.
출품작은 손정화(서양화)의 ‘항상 그 자리에’, 우희경(도자공예)의 ‘행복이’, 김상용(서양화)의 ‘무술년의 꿈’, 김은아(서양화)의 ‘선물’ 등 지역 미술가들의 작품 100여 점이다. 이밖에도 부대행사 ‘감사엽서 보내기’, ‘개(犬)모양 장식 참(Charm) 만들기’ 등이 열려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참여 작가로는 정태경, 김향금, 제갈동환, 이미란, 김상용, 김정화, 김준용, 최영순, 배상일, 신상욱, 이명희, 이영순, 전일명, 정영철, 정태경, 등 81명이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