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미술협·장하윤·문정태展, 19일까지 대구 범어아트스트리트
장애인미술협·장하윤·문정태展, 19일까지 대구 범어아트스트리트
  • 황인옥
  • 승인 2018.01.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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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나작-루브르박물관을기억
김리나 작 ‘루브르박물관을 기억하며’.

(재)대구문화재단(대표 박영석)이 운영하는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는 19일까지 대구장애인미술협회의 ‘공감, 함께, 누구와?’전과 커브2410 공모 선정 작가 ‘장하윤’전, 윈도우갤러리 ‘문정태’전 등 세 가지 전시를 열고 있다.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는 해마다 지역의 예술단체 및 젊은 작가들을 대상으로 범어아트스트리트 스페이스 및 벽면갤러리 공간에 적합한 프로젝트형 전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 선정된 단체(개인) 중 이번 전시가 다섯 번째다.

첫 번째 소개할 전시는 대구장애인미술협회의 ‘공감, 함께, 누구와?’전이다. 대구장애인미술협회는 2005년 설립된 단체로 장애인의 문화 활동을 통해 사회와의 어울림을 이어가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협업하며 만들어가는 전시로 이번 전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적, 문화 교류활동을 더욱 활발히 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스페이스1~4 전시장에서는 송진현 외 9명의 작가,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페이스1에서는 송진현, 문성국, 김리나의 작품이 전시되며 송진현은 주로 인물과 풍경을 섬세하고 세밀하게 표현하고, 문성국은 추억이 있는 골목길을, 김리나는 풍경 위에 의자가 풍선에 달려 날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스페이스2에서는 우영충, 정주미의 작품이 전시된다. 우영충은 화사한 원색의 색을 사용해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그림을 주로 표현하며, 정주미는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과 좋아하는 동물들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스페이스3에서는 박태숙, 엄우용의 작품이 전시되고, 스페이스4에서는 김순옥, 정수자, 정태옥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전시기간 중 시민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벽면갤러리에 화판을 설치하여 크레파스, 사인펜 등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이 마련되며 20일, 30일 오후 3~4시까지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범어아트스트리트 홈페이지나 사무실로 신청하면 된다.

두 번째 소개할 전시는 스페이스5(커브2410)에서 전시되는 장하윤 작가의 ‘변화되는 삶의 물건들, 변화되는 공간’전이다. 그녀는 결혼,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해 변해버린 삶과 공간이 급변하게 변해가는 상황을 모티브로 한다. 기실 육아가 변화된 삶은 분명하지만 그 삶 역시 결코 새로움이 아닌 인간의 라이프 사이클과 비슷하게 돌아가는 일상이라는 이야기를 작가적 시선으로 보여준다.

세 번째 소개할 전시는 윈도우갤러리의 ‘문정태’전이다. 자연 풍경을 통해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문정태 작가는 바람결 따라 밀려드는 파도소리, 꽃이 진 자리에 싱그럽게 피어오르는 봄의 소리, 여름이면 한줄기 시원하게 부는 산바람, 자욱한 안개처럼 피어오르는 자연의 소리들을 시각화해 작품에 담는다. 053-430-1267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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