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문화회관(정연희 관장)이 ‘콘서트 樂’ 공연을 연다. 2018 문화가 있는 날 앙상블시리즈 2월 공연으로 아름다운 선율과 신명이 함께하는 국악과 양악의 조화로운 공연을 펼치는 것. 대금연주자 양성필과 장고 신재승의 국악과 첼로 박인아, 피아노 허수정이 양악을 만난다. 공연은 28일 오후7시30분에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에서 열린다.
이날 대금연주자인 양성필(대구시립국악단 악장)이 양성필제 산조와 영화 ‘달콤한 인생’ OST로 잘 알려진 유키구라모토의 로망스를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로 들려준다.
첼로의 박인아는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를 연주한다. 이 곡은 912년에 작곡된 13개의 가곡 작품 34에 덧붙여진 곡으로 1915년에 작곡됐으며, 소프라노 가수였던 안토니나 네츠다노바에게 헌정됐다. 첼로와 바이올린의 다양한 배합으로 반주된다.
이어지는 곡은 보칼리제(vocalise)다. 이 곡은 가사 없이 하나 혹은 그 이상의 모음으로만 부르는 가창연습곡이나 연주용 작품을 일컫는다.
대금과 피아노 이중주로 ‘깊어가는 가을산’도 이날 연주된다. 곡은 감미로우면서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이밖에도 대금, 첼로, 피아노, 장고 트리오가 들려주는 우리에게 익숙한 캐논변주곡과, 뉴에이지 음악 사발생(思發生), 新 아리랑도 함께 선사한다. 전석1만원. 053-661-3521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