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72년 지났는데…일제 잔재는 진행형이네
해방 72년 지났는데…일제 잔재는 진행형이네
  • 황인옥
  • 승인 2018.02.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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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코미디 연극 ‘해방의 서울’
내달 9·10일 봉산문화회관서
시립극단-해방의서울
대구시립극단 ‘해방의 서울’ 공연이 3월 9일, 10일 봉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웃음과 해학의 블랙코미디 연극 ‘해방의 서울’이 봉산문화회관(정연희 관장) 가온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창단 20주년을 맞는 대구시립극단의 작품으로 3월 9 오후7시30분, 10일 오후 6시에 열린다.

극 속 무대는 일제강점기다. 영화 촬영지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친일을 조롱하고 풍자한다. 특히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는 일상을 통해 아직 풀지 못한 역사적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해방 된지 7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친일잔재의 심각성이 핵심 주제다. 여기에 인물들의 어리석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통해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내며 마냥 웃을 수만 없는 씁쓸함까지 전한다.

작품은 극단골목길 대표이며 연출가인 박근형의 최신작이다. 서울에서 초연돼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박근형은 1986년 극단 76단 배우로 입단, 이후 연출로 전향했다. 2000년 ‘청춘예찬’으로 백상예술대상 희곡상, 동아연극상 작품상 희곡상을 휩쓸었다. 2003년 동아일보 ‘차세대를 이끌고 갈 연출가‘ 1위에 뽑히기도 했다.

그는 또 2006년 ‘경숙이 경숙아버지’로 올해의 예술상, 동아연극상 작품상 희곡상, 대산문학상 희곡상을 수상했다. 2009년 ‘너무 놀라지 마라’로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출상, 대한민국 연극대상 작품상을 받았다. 전석 1만5천원. 053-661-3521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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