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지역 화합·발전 기원하는 ‘희망 선율’
새해 지역 화합·발전 기원하는 ‘희망 선율’
  • 황인옥
  • 승인 2017.01.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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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스타트 콘서트’
2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경북도향·지역 성악가 참여
안익태의 ‘한국합창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 선봬
경북도향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새해 첫 공연으로 ‘대구경북 상생과 화합’이라는 주제로 ‘2017뉴스타트 콘서트’를 연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0일 오후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새해 첫 공연으로 ‘대구경북 상생과 화합’이라는 주제로 ‘2017뉴스타트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다사다난한 지난해를 잊고, 정유년 새해에 활기찬 기운으로 경제는 물론, 사회와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대구와 경북이 하나돼 다시금 함께 비상하자는 메시지를 담아 기획됐다.

이날 콘서트는 경북을 대표하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80여명의 경북도립교향악단과 상임지휘자인 이동신이 대구문화예술회관과 공동 기획해 연주한다.

콘서트에는 지역대표 성악가인 소프라노 유소영(경북대 성악과교수),테너 이병삼(대구가톨릭대학교 성악과교수)과 우리나라 최고 트럼펫터 안희찬, 아마추어 성인합창단체인 대구합창연합회 연합합창단과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200여명이 함께 한다.

이날 공연은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을 시작으로 트럼펫 연주자들 사이에서 가장 고전적이면서 우아한 곡으로 알려진 칼 호네크의 ‘슬라브 환상곡’과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을 트럼펫터 안희찬이 들려준다.

이어 드라마나 영화 속 O.S.T곡으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을 경북도립교향악단(이하 경북도향)이 전반부 끝 곡으로 연주, 화려하면서 정제된 연주 무대를 선사한다.

경북도향은 1997년 창단했다. 경북의 혼을 담은 연주로 도민의 문화적 자긍심과 수준 높은 정신문화 향유를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10여 회의 정기연주회와 70여 회의 중·소공연을 통해 총 2천여 회에 달하는 공연을 해왔다.

공연 후반부는 토마의 ‘미뇽’서곡을 시작과 함께 테너 이병삼의 푸치니의 베스트 오페라 토스카의 ‘오묘한 조화’를 부르고 소프라노 유소영과 함께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를 노래한다.

이날 하이라이트 무대는 시벨리우스의 ‘필란디아’와 안익태의 ‘한국합창곡’을 합창단과 교향악단 총 300여명이 함께해 힘차고 장대한 무대를 보여주며, 앵콜곡으로 일반 관객과 함께 희망을 담은 합창곡을 부를 예정이다.

이밖에도 공연 중간에 대구문화예술회관의 2017년 일정과 연관계획을 간략하게 영상으로 선보이며, 공연관람자 모두에게 올해 준비된 112개 125회에 해당하는 프로그램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연간브로셔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최현묵 관장은 “이번 공연은 ‘상생과 화합’ 이라는 주제로 경북도향과 공동기획하게 됐으며, 음악과 예술을 통해 경북과 소통하고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무대를 만들고자 지역의 아마추어 합창단체를 공연에 참여시키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대구와 경북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교류무대를 자주 갖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5천~1만원. 053-606-6133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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