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움 무용단 등 3개팀 참가
전국대회 향한 열띤 경쟁
먼저 다움 무용단의 ‘나비’가 첫 공연을 펼친다. 작품은 자연과 거리를 두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을 표현한다. 생명과 죽음의 경계에서 타인과 대치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통해 매 순간 삶에 대한 인식을 생각하게 한다.
두 번째 공연은 권효원&CREATORS의 ‘Final Seconds(deep ver.)’가 무대에 오른다. 전작과 달리 이번 작품은 조금 더 구체적인 상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첫 작품 ‘Final Seconds’가 순간의 선택으로 최후에는 어떤 상황에 놓여 있게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담아냈다면 이번 deep버젼은 선택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 선택 기회를 잡을 것인가에 대해 다루고 있다. 불평등과 부당함, 보이지 않는 폭력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맞설 것인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마지막 무대에는 SD Dance Company의 ‘공간 자르기’가 공연된다. 작품은 관계와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무용수들은 안무를 통해 나만의 공간이 어떻게 채워지는 지를 성찰한다. 알몸으로 태어나 개인적 상징을 만들며 특별한 이야기를 채워가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몸짓으로 표현한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