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 앞둔 대구문예회관 팔공홀, 지역 예술인들과 30년 역사 되짚다
새 단장 앞둔 대구문예회관 팔공홀, 지역 예술인들과 30년 역사 되짚다
  • 황인옥
  • 승인 2018.03.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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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팔공홀의 기억’ 음악회
김형석·CM오케스트라 선봉
시립무용단·국악단 등 참여
대구문화예술회관은 16일 오후7시30분 ‘팔공홀의 기억’이라는 제목으로 ‘팔공홀(대극장) 리모델링기념 음악회’를연다. 이번 공연은 지난 28년간 지역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회관이 오래된 외투를 벗고 시대 흐름에 맞게 새로운 시스템과 디자인으로 갈아입기 전 선보이는 마지막 공연이다. 공연내용은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30년 가까이 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서 의미 있는 공연을 선보인 지역 대표 원로·중견·신진예술가 및 단체가 출연해 문화예술회관의 과거·현재·미래를 음악과 함께 다양한 퍼포먼스로 보여준다.

문예회관은 지방문화예술진흥과 향토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1981년 3월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990년 5월 21일 공연관을 개관하고 이듬해 10월 전시관을 개관했다. 대극장 ‘팔공홀’은 화랑의 후예 정신을 받아 지역예술을 발전시키고자 ‘화랑투구모양’으로 설계 준공된 종합문화예술회관이다.

이번 리모델링 기념음악회에서는 30여년의 문예회관을 돌아보기 위해 과거 및 현재 회관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보여주고, 문예회관발전에 오랫동안 기여한 예총 및 지역문화계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를 공연 전에 전달한다. 공연구성은 지휘자 김형석과 CM오케스트라가 전체를 이끌고, 지역 음악계 과거·현재를 대표하는 소프라노 이화영(계명대교수)이 사회를 맡아 출연진들과 함께한다.

‘1부’는 과거30년을 추억하는 무대로, 원로 작곡가 임우상이 작곡한 ‘달구벌 환상곡 1악장_해돋이’를 시작으로 前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이자 대금연주자인 유경조가 ‘천년학’을 연주하고 한국무용 솔로가 함께한다. 그리고 前 시립교향악단 수석이자 지역 대표 첼리스트 박경숙이 출연해 바흐의 ‘비올라 콘체르토 C단조,2악장’을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하고, 오랫동안 대구 문화계를 이끌었던 원로·중견 성악가 테너 김완준, 소프라노 신미경, 테너 최덕술이 나와 봄에 어울리는 한국가곡들을 부르며 지난 세월을 함께 회상한다.

이날 ‘2부’ 시작은 힘찬 미래를 기약한다는 의미에서 대구시립국악단 타악팀이 사물놀이협주곡 ‘신모듬,3악장_놀이’로 활기차게 시작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시립무용단을 이끌게 된 예술감독 김성용이 시립무용단 수·차석 단원 5인과 함께 ‘5Strings’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클라리넷리스트 정혜진과 피아니스트 박재홍, 6명의 남성성악솔리스트(테너 신현욱, 노성훈, 김동녘, 문성민·바리톤 구본광, 최득규)가 나와 ‘넬라판타지아’등이 함께한다. 5천~1만원. 1588-789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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