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우전 소극장서 열연
모녀 함께 관람 시 50% 할인
극단 원각사는 21~24일까지 우전 소극장에서 연극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의 여배우이자 작가인 드니즈 샬렘의 작품이다. 자식을 위해 자신의 모든 삶을 희생하는 엄마와 이런 엄마의 삶을 거부하며 독립적인 생활을 꿈꾸는 딸의 모습을 통해 사랑하지만 매 순간 부딪치는 엄마와 딸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남편의 사망, 자녀들의 독립으로 홀로 텅 빈 집에 남겨진 어머니는 자식들을 그리워하다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는다.
작품은 뒤늦게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접한 딸의 회상으로 시작된다. 딸은 어느 순간 어머니가 느꼈을 외로움과 병마에 대한 두려움, 그러면서도 자식에게 아프다 표현하지 못하는 어머니의 모습과 마주한다.
장효진, 허세정, 홍수비가 출연한다. 모녀가 함께 공연을 보러 오면 입장료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전석 2만원.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요일 오후 3·6시. 053-624-0088 윤주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