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베일을 벗었다.
'7일의 왕비' 베일을 벗었다.
  • 오정민
  • 승인 2017.06.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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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7일의 왕비’가 31일 첫 방송부터 스피드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가 1회 시작부터 신채경(박민영)과 이역(연우진), 그리고 이융(이동건) 세 사람의 심각한 모습이 그려졌다.

형장으로 끌려간 신채경은 과거를 회상하게 된다. 눈앞에서 부모의 죽음을 본 후 이역(연우진)을 찾아가 칼로 위협하며 “다시 태어나면 절대 만나지 않겠습니다“라며 절규했다. 그 후 화면은 어릴 적으로 돌아가 7년 전부터 스토리가 다시 시작된다.

‘7일의 왕비’ 첫 회부터 이융(이동건)은 일국의 군주로 태어나 모든 걸 자신의 발 밑에 두었지만, 그 어디에도 마음 둘 곳 없는 슬픈 왕 연산군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보여줬다.

이날 이융은 가뭄으로 허기진 백성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대신들에게 화를 내는가 하면, 선왕의 유언 때문에 사랑했던 동생 이역(백승환)에게 칼을 겨눈 채 엄포를 놓으며 긴장감을 유발했다. 하지만, 이역이 자신 때문에 다치자 직접 약을 가지고 찾아오는 모습을 통해 이융(이동건)이 동생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비추기도 했다.

박시은은 ‘7일의 왕비’에서 단경왕후(신채경)를 연기할 박민영의 아역으로 등장했다.

신채경(박시은)은 조선 최고 권세가의 여식으로 태어나 정치판에 휘둘릴 것을 우려한 부모님이 한양에서 멀리 떨어진 거창에서 지내도록 했다. 하지만 부모님의 말을 거스르고 남장을 한 채 무작정 한양으로 올라온다. 박시은은 저잣거리에서 이역(백승환)과 마추쳐 책을 주우려다 머리를 박고, 산에서 추격전을 벌이는 등 두 사람의 앞날을 예시라도 하는 듯, 계속 얽히고 설키는 사건들로 스토리가 빠르게 전개된다.

이날 연우진의 아역을 맡은 백승환은 이역 역을 깊이 있는 연기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더욱 빛을 발했다. 친구들을 살리기 위한 극중 눈물 연기는 시청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까지 했다.

특히 ‘7일의 왕비’는 첫 방송부터 세 사람의 강렬한 만남으로, 과연 이동건 박민영 연우진 등을 둘러싼 비극의 로맨스는 어떻게 전개될 것이며, 왜 박민영이 죽음을 맞게 되는 것인지에 시청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올랐다 폐비가 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 드라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는 오늘 저녁 10시 2회가 방송된다. <오정민 기자 ksurg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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