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가성비 높인 상품 잇따라 출시
보험사, 가성비 높인 상품 잇따라 출시
  • 승인 2017.01.0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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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인하 등 실속형 위주
보험사들이 가입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대폭 줄인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보험사들은 직접 보험료를 내리는 것에서부터 불필요한 보장을 줄이는 대신 보험료를 낮추는 방식까지 경기불황에 지갑 열기를 꺼리는 고객의 환심을 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료를 전격적으로 낮춰 보험료 부담 인하에 불씨를 댕겼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개인용은 2.7%, 업무용은 1.6%, 영업용은 0.4% 각각 내렸다.

이런 흐름은 새해에도 이어졌다.

AXA다이렉트는 2일부터 장기보험 상품의 예정이율을 2.75%에서 3.00%로 인상했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를 굴려 보험금을 지급할 때까지 거둘 수 있는 예상 수익률이다.

예정이율이 높게 설정되면 같은 보험금을 받더라도 가입자가 내야 할 보험료는 줄어든다. 통상 예정이율이 0.25%포인트 오르면 보험료는 5∼10%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AXA다이렉트는 70만 명에 달하는 기존 고객과 잠재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예정이율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사망보험금을 없애는 대신 보험료를 낮춘 ‘교보 생생 플러스 건강보험(갱신형)’을 선보였다. 기존 중대질병(CI) 보험과 비교했을 때 30∼40% 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소비 여력이 감소한 상황에서 생존해 있을 때 저렴한 보험료로 필요한 보장을 받고 싶어하는 수요를 겨냥했다”고 말했다.

더케이(The-K) 손해보험은 혈성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암 등 3대 질병 중 최초에 발생한 질병만 보장하는 대신 보험료를 줄인 ‘무배당 2030 실속 큰병보장보험’을 출시했다. 기존 상품이 3대 질병 각각을 보장했다면 이번 상품은 3대 질병 중 최초에 발생한 질병에 대해서만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자가 3대 질병 중 2∼3개에 연이어 걸리는 확률이 낮다는 판단에서다. 3대 질병을 각각 다 보장하는 다른 상품과 비교했을 때 보험료는 30%가량 낮은 편이라고 더케이 손해보험 측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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