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녹여라” 신세계 가세 새해 첫 세일전쟁
“소비심리 녹여라” 신세계 가세 새해 첫 세일전쟁
  • 김무진
  • 승인 2017.01.0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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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百 ‘한섬 더블찬스 위크’
동아百, 최대 80% 할인 실시
롯데百, 대대적 특별 기획전
현대百, 해외여행 등 경품
신세계, 다양한 문화공연
지역 백화점들이 지난 2일을 시작으로 새해 벽두부터 일제히 올해 첫 정기세일에 돌입했다.

더욱이 이번 정기세일에는 대구 신세계백화점이 개점 이후 처음 참여, 지역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굳게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연초부터 열게 하기 위한 지역 유통업계의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이들 백화점들은 오는 22일까지 정기세일을 펼친다.

5일 대구지역 백화점들에 따르면 우선 대구백화점은 프라자점에서 현대백화점 그룹 패션 계열사인 한섬의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저렴하게 선보이는 ‘한섬 더블찬스 위크’를 진행한다. 이 기간 대백(씨티·대구은행)카드 또는 시스템·SJSJ 구매 고객에게는 10% 할인 및 7% 대백상품권을 증정한다. 본점은 오는 12일까지 ‘새해 첫 인기가정용품 대전’, 프라자점은 14~16일 양성숙·최연옥 등이 참여하는 ‘톱 디자이너&모피 특집전’ 등을 각각 연다. 또 이 기간 당일 3만원 이상 구매 시 닭 캐릭터 머그컵을 준다.

동아백화점 쇼핑점은 다양한 품목의 여러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 최대 80% 할인폭의 대대적인 세일을 실시한다. 또 패션매장(1~8층)에선 1만원 이상 장바구니(300명), 3만원 이상 음료교환권(200명),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찜질방 이용권(100명)을 각각 선착순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도 ‘신년 대박 상품전’, ‘명작 스페셜 상품전’, ‘럭키 스페셜 기프트’ 등 대대적인 특별 기획전을 마련하는 등 고객 잡기에 나섰다. 또 8일까지 ‘럭키 프라이스 상품전’을 통해 ‘3·5·7만원 균일가’, ‘하프 프라이스’, ‘롯데 단독상품전’ 등을 마련, 패딩·다운 등의 겨울상품 100만점을 최대 70% 할인한 가격에 내놓는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해외여행 등의 경품을 내걸고 고객들을 유혹한다. 오는 26일까지 프랑스 파리 럭셔리 투어(4박6일)와 50돈의 황금알을 선물로 주는 ‘월드 클래스 경품 페스티벌’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대형 할인 행사를 펼친다.

특히 개점 이후 첫 정기세일을 연 대구 신세계백화점은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 및 다채로운 문화공연 등을 통해 지역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는다. 8일까지 7층 이벤트홀에서는 분더샵·마이분·슈컬렉션 등 신세계 단독 입점 브랜드 및 막스마라·마르니 등의 명품 브랜드 제품을 40~7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또 8층 문화홀에서는 6일 오후 6시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 7일 오후 2시 전인권 밴드 콘서트, 12일 오후 4시 이은미 밴드 콘서트, 13일 오후 6시 ‘빈 소년 합창단’ 공연, 20일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 요리시연회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혼란스러운 세계 정치 질서에다 국내적으로는 국정농단 사태까지 겹치면서 현재 지역 유통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역 백화점들은 이번 정기세일을 통해 조금이나마 소비심리를 녹이고, 설 명절까지 세일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데 주력하는 등 불황 타개책 차원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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