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銀, 작년에만 점포 177개 없애
5대銀, 작년에만 점포 177개 없애
  • 승인 2017.01.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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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모바일·인터넷 거래에…
전년比 폐쇄 지점 3배 ↑
앞으로 더 줄어들 듯
지난해 5대 시중은행에서만 177곳의 영업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이나 인터넷 거래 등 비대면 거래가 확산하면서 은행들이 수익성이 떨어지는 영업점을 없애거나 통폐합하면서 점포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라진 점포 5개 중에 4곳은 수도권 점포였다. 모바일 사용 빈도수가 높은 젊은층이 많이 사는 데다가 임대료가 높고, 점포 간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영업점 수는 2015년 말 5천96곳에서 작년 말 4천919곳으로 1년 만에 177곳(3.47%)이 줄었다.

사라진 점포 수는 전년인 지난 2015년에 견줘 3배 가까이 늘어났다. 2015년에는 2014년 말에 견줘 58곳이 줄었다.

지난해 영업점은 전국적으로 234곳이 폐쇄됐다. 신설된 곳은 57곳에 불과했다.

영업점이 가장 많이 없어진 지역은 서울이다. 177곳 가운데 95곳(53.6%)이 이곳에 집중됐다. 서울시 한 개 구에서 평균 3.8곳씩 사라진 셈이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가장 많은 12곳이 줄었다. 15곳이 폐쇄됐고 3곳은 신설됐다. 서초구(4곳), 송파구(6곳)도 많이 줄어 강남 3구에서만 22곳이 사라졌다. 성북구, 영등포구도 6곳씩 사라졌다. 반면 성동구(1곳), 강서구(1곳)는 평균을 밑돌았다. 은평구는 25개 구 중 유일하게 폐쇄도 신설도 없었다.

서울을 제외하고는 경기도가 49곳이 줄어 두 번째로 많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만 144곳이 줄었다. 177곳의 점포 가운데 81.4%가 수도권에서 줄어든 것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면서 영업점 중심의 업무도 모바일 등 디지털 분야로 대이동 할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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