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中企 정책자금 4천600억 푼다
대구시, 中企 정책자금 4천600억 푼다
  • 강선일
  • 승인 2017.01.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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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경쟁력강화 600억 투입
3년 이내 기업 우대업종 추가
신보-대구은행, 총 30억 편성
‘재도약 지원자금’ 첫 시행 등
창업 활성화·자금 조달 주력
대구시가 올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규모를 4천600억원으로 확정하고, 9일부터 대구신용보증재단 등을 통해 연중 상시 신청접수를 받는다.

정책자금은 △중소기업에 장기저리의 시설구조개선 자금을 지원하는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일시적 경영애로 해결을 위한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경영안정자금’ △실패경험이 있는 중소기업인의 재기를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창업실패자 재도약 지원자금’ 등이다.

자금별 주요 지원내용으로는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은 총 600억원 규모로 금융전문가 자문 및 기업체 애로사항 등을 반영·보완해 기업편의, 현실화, 대상 확대 등을 제고했다. 기업편의를 위해 상환기간을 2년 연장하고 대출서류 축소, 업무절차 명기로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성장기반 지원을 위한 장기자금을 공급한다. 대출규모도 12억원에서 25억원으로 늘리고, 대출기한 및 시점을 조정해 현장상황에 맞게 개선·시행한다. 창업 3년내 기업을 우대업종에 추가하는 한편, 공장부지 구입시 자금신청이 가능하도록 해 창업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운전자금 용도로 시중은행의 대출이자를 1년간 지원해주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은 작년과 같은 4천억원 규모다. 창업기업에 대한 집중지원 방침은 유지하면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력 7년 이상 기업에도 자금을 배분해 창업기업 1천500억원, 성장기업 1천억원을 편성했다. 도·소매업, 음식업, 숙박업 등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선 업력 등의 구분없이 별도로 1천원억의 자금을 편성해 민생경제 안정화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자금성수기인 설·추석(1월·9월) 직전에 각 200억원씩 특별자금을 추가 배정하고, 시중은행의 점진적 금리상승 예상에 따라 이차보전율을 상향 조정해 기업당 대출액 및 우대여부에 따라 1.3~2.2%의 이자를 1년간 지원한다.

창업실패자 재도약지원 자금은 창업실패 중소기업인의 재기와 신용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성실 기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신보재단 및 대구은행과 협약 체결로 올해 처음 시행하는 제도로 총 30억원 규모의 예산편성을 통해 업체당 1억원 한도로 시범운영한다.

신청대상은 특허 등의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으로 신용회복절차가 진행중이거나 3천만원 미만 소액채무자 등이다. 대구신보재단을 통해 연중상시 신청을 받고, 매월 1회 ‘재도약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다. 대구시 경영안정자금 지원계획에 따라 1년간 이자지원도 받을 수 있다.

지원관련 상세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세부업종, 지원절차, 대출조건 등 관련 내용은 추후 별도 공고예정이다. 자금신청은 대구신보재단 본점 및 6개 영업점 등에서 하면된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올해는 더욱 어려워지는 지역 경제환경을 고려하고, 지난해 운영을 통해 나타난 기업 불편사항과 대내외적 금융환경을 반영·개선해 자금지원 계획을 수립했다”면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금융애로 해결과 자금조달 경로 다각화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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