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조사때보다 7.1%p 늘어
66.5% “나는 흙수저라 생각”
15.7% “노력으로 상승 가능”
66.5% “나는 흙수저라 생각”
15.7% “노력으로 상승 가능”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자녀 정유라의 대학 부정입학 논란, 한화그룹 총수 3남의 음주폭행 사건 등으로 ‘수저계급론’이 사회 전반의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실제 직장인 10명 중 9명은 금수저와 흙수저로 대표되는 수저계급론이 현실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저계급론이 현실이라고 동의한 직장인 중 66.5%는 자신이 ‘흙수저’라고 답했다. 또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출세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부모님 재력’ 즉, 경제적 뒷받침을 꼽았다.
◇수저계급론 ‘부인할 수 없는 현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직장인 1천940명을 대상으로 ‘수저계급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92.0%가 ‘씁쓸하지만 부인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 응답률 84.9%에 비해 7%포인트 정도 증가한 수치다. ‘수저계급론은 만들어낸 말일 뿐’이라며 부인하는 응답은 8.0%에 불과했다.
직장인 자신이 생각하는 수저계급은 ‘흙수저’란 응답이 66.5%로 지배적이었다. 반면 ‘금수저’란 응답은 1.4%로 미미했으며, 32.1%는 ‘금수저와 흙수저 사이, 은수저쯤’이라고 답했다.
작년 조사에서 ‘흙수저가 노력만으로 금수저를 능가하는 것이 가능하겠는가’에 대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8.8%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2배에 가까운 15.7%의 응답률을 보였다. 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응답도 33.6%에서 대폭 줄어든 16.7%에 그쳤다.
◇출세의 최우선 조건 ‘부모의 재력’= 작년 같은 조사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부모의 재력’이 성공 출세의 최우선 조건으로 꼽혔다. 개인 역량보다 선대의 경제적 성공이 출세와 성공에 중요한 조건이라 여겨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생과 직장인, 취업준비생 등 2030성인 2천800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성공의 조건’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대한민국에서 출세하고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건 1위로 응답자 33.8%가 △경제적 뒷받침, 부모의 재력을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꼽았다. 이어 △개인의 역량 16.6% △인맥 및 대인관계 능력 14.5% △성실성 12.6% △학벌 및 출신학교 11.1%가 조건 5위 안에 꼽혔다.
응답군별로 보면 대학생 그룹은 ‘부모의 재력’을 꼽는 응답이 28.1%로 2위를 차지한 개인의 역량(21.4%)과의 격차가 7%포인트에도 못미쳤다. 하지만 취업준비생 그룹은 ‘부모의 재력’을 꼽는 응답이 34.7%였고, 직장인 그룹은 비중이 무려 40.0%에 달했다. 특히 직장인 그룹에선 △개인의 역량(11.5%) △성실성(6.8%) 보다 △인맥(17.4%) △학벌(13.6%)을 꼽는 응답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2030세대들이 생각하는 ‘성공한 인생’은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행복을 느끼는 삶’이 40.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정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 삶’(20.6%) ‘경제적으로 풍족하도록 부를 일군 삶’(16.0%) ‘사명감을 갖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삶’(9.4%) ‘평판과 명예를 얻은 삶’(6.4%) 등이 이어졌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실제 직장인 10명 중 9명은 금수저와 흙수저로 대표되는 수저계급론이 현실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저계급론이 현실이라고 동의한 직장인 중 66.5%는 자신이 ‘흙수저’라고 답했다. 또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출세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부모님 재력’ 즉, 경제적 뒷받침을 꼽았다.
◇수저계급론 ‘부인할 수 없는 현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직장인 1천940명을 대상으로 ‘수저계급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92.0%가 ‘씁쓸하지만 부인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 응답률 84.9%에 비해 7%포인트 정도 증가한 수치다. ‘수저계급론은 만들어낸 말일 뿐’이라며 부인하는 응답은 8.0%에 불과했다.
직장인 자신이 생각하는 수저계급은 ‘흙수저’란 응답이 66.5%로 지배적이었다. 반면 ‘금수저’란 응답은 1.4%로 미미했으며, 32.1%는 ‘금수저와 흙수저 사이, 은수저쯤’이라고 답했다.
작년 조사에서 ‘흙수저가 노력만으로 금수저를 능가하는 것이 가능하겠는가’에 대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8.8%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2배에 가까운 15.7%의 응답률을 보였다. 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응답도 33.6%에서 대폭 줄어든 16.7%에 그쳤다.
◇출세의 최우선 조건 ‘부모의 재력’= 작년 같은 조사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부모의 재력’이 성공 출세의 최우선 조건으로 꼽혔다. 개인 역량보다 선대의 경제적 성공이 출세와 성공에 중요한 조건이라 여겨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생과 직장인, 취업준비생 등 2030성인 2천800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성공의 조건’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대한민국에서 출세하고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건 1위로 응답자 33.8%가 △경제적 뒷받침, 부모의 재력을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꼽았다. 이어 △개인의 역량 16.6% △인맥 및 대인관계 능력 14.5% △성실성 12.6% △학벌 및 출신학교 11.1%가 조건 5위 안에 꼽혔다.
응답군별로 보면 대학생 그룹은 ‘부모의 재력’을 꼽는 응답이 28.1%로 2위를 차지한 개인의 역량(21.4%)과의 격차가 7%포인트에도 못미쳤다. 하지만 취업준비생 그룹은 ‘부모의 재력’을 꼽는 응답이 34.7%였고, 직장인 그룹은 비중이 무려 40.0%에 달했다. 특히 직장인 그룹에선 △개인의 역량(11.5%) △성실성(6.8%) 보다 △인맥(17.4%) △학벌(13.6%)을 꼽는 응답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2030세대들이 생각하는 ‘성공한 인생’은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행복을 느끼는 삶’이 40.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정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 삶’(20.6%) ‘경제적으로 풍족하도록 부를 일군 삶’(16.0%) ‘사명감을 갖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삶’(9.4%) ‘평판과 명예를 얻은 삶’(6.4%) 등이 이어졌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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