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대구시 손잡고 ‘전기車 활성화’
대구銀-대구시 손잡고 ‘전기車 활성화’
  • 강선일
  • 승인 2017.01.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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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구매금 연 3.0% 저리대출
지원방안 담은 홍보전단 비치
영업점 7곳엔 충전기 설치
업무용 차량도 전기차 대체
17일 시청서 업무협약 체결
DGB대구은행이 대구시에서 추진중인 전기자동차 및 충전기 보급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전기차 구매를 위한 저리의 대출지원을 비롯 전기차 충전 불편해소를 위해 은행 영업점에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을 통해서다.

대구시는 오는 17일 시청에서 대구은행과 전기차 및 충전기 보급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대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이자+원금균등상환(6년)’ 방식의 전기차 구매대출 상품을 개발해 연3.0% 정도의 낮은 금리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은행 영업점내에 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지원방안 등을 담은 홍보포스터 게시와 전단을 비치하고, ATM·CD 등 자동화기기에 홍보문구도 넣는다.

특히 전기차 보급 확대의 최대 걸림돌인 충전 불편해소를 위해 충전소 및 충전기 설치가 가능한 7개소 정도의 은행 영업점 부지를 선정해 대구시의 충전소 늘리기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현재 북구 칠성동에 있는 제2본점에 전기차 완속충전기 1기를 설치한 상태다. 또한 향후 교체시기가 도래하는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하고, 조만간 전기차 2대를 구입해 시범운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미래형 전기차 선도도시 조성과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지역의 대동공업을 주관기업으로 르노삼성차, LG전자, 포항공대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기업 및 연구기관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0년까지 전기차 양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업비 247억원을 투입해 1회 충전거리 250㎞ 배터리 개발과 전기차용 파워트레인 부품을 국산화한다는 계획을 마련해 추진중이다.

또 전기차 보급 확대와 주행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전기차 200대 및 충전기 100기에 이어 올해는 전기차 2천대와 충전기 176기 추가 구축 등으로 2020년까지 전기차 5만대 보급 및 충전기 700기 설치를 목표로 정했다. 아울러 전기차 구매시 구입비 1천800만원 및 충전기 설치비 400만원과 함께 최대 400만원의 세제감면 혜택 등을 지원하는 한편, 관제시스템 및 콜센터를 구축해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5일 세계 전기자동차 1위 기업인 미국 테슬라 본사를 방문해 미래형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하고, 오는 18일 대구시를 방문하는 니콜라스 빌레제 테슬라 아시아태평양 본부장 일행과 협력로드맵 구축 및 오는 11월 열리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2017’의 성공 개최를 위한 세부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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