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3천900만원 상당
대구지방국세청이 작년 11월말 발생한 대형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문시장 상인들에 대해 300건이 넘는 세정지원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17일 대구국세청에 따르면 서문시장 4지구 화재발생으로 어려움에 처한 시장상인들에 대한 세정지원 건수와 금액은 이날까지 징수유예 164건 9억9천400만원, 체납처분유예 137건 2억4천500만원 등 총 301건 12억3천900만원에 달한다. 작년 11월말부터 오는 20일까지 화재피해 상인들에 대한 세정지원을 위해 인근 농협빌딩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매주 2회(화·금요일)에 걸쳐 현장상담실을 운영하며, 세금계산서 등 기초 납세자료를 소실한 납세자 등에게 세금문제 상담과 애로사항을 지원하고 있다.
또 윤상수 대구국세청장은 지난 16일 대구청 및 북대구세무서 직원들과 함께 서문시장 및 비상대책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기한연장·징수유예·체납처분유예·세무조사유예·재해손실세액공제 등의 세정지원 제도와 신청방법을 담은 전단지를 나눠주고, 설 제수용품 구입 등 장보기 행사를 가지며 적극적 세정지원을 약속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