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보다 하락했지만
배추 등 작년比 큰 폭 상승
실제 가계 부담 늘어날 듯
aT 홈피, 품목별 비교 도움
배추 등 작년比 큰 폭 상승
실제 가계 부담 늘어날 듯
aT 홈피, 품목별 비교 도움
설명절을 열흘 정도 앞두고 차례상 구입비용이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계란 등 일부품목의 가격 오름세로 지난해 구입비용에 비해선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서민가계 부담은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7일 기준 전국 19개 지역, 45개소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5만3천원, 대형마트는 34만원으로 일주일 전에 비해 각각 0.5%, 0.2% 하락했다.
가격이 떨어진 품목수는 배추와 무 등 전통시장 13개(전체 품목의 46%), 대형마트 17개(〃 61%) 폼목이다. 반면,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오른 품목은 계란과 사과 등이다.
이같은 성수품 가격 하향세에도 불구 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작년 구입비 24만616원 대비 4.9%(1만1천902원)나 높다. 계란(10개) 가격이 지난해 1천565원에서 올해 3천267원으로 2배 정도 오른 것을 비롯 무(56.3%) 배추(34.6%) 배(13.5%) 대추(8.7%) 쇠고기(9.4%) 밤(5.2%) 등의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에서 판매중인 사과·배·한우갈비·곶감·표고버섯·잣·굴비 등 7개 품목 선물세트 가격도 청탁금지법 시행 영향에도 불구 일부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우갈비(3㎏)와 사과(5㎏)가 전년대비 각각 8.5%, 7.0% 오른 반면, 생산량이 증가한 잣(500g)과 이월 재고물량이 충분한 곶감(1.5kg, 40개) 등 5개 품목은 가격이 떨어졌다.
이에 따라 설 성수품 구입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간 가격이 저렴한 품목을 참조해 구매하면 비용부담을 덜 수 있다. 또 전통시장에서 구입시 대형마트에 비해 5만2천원 정도 부담이 적다. 설 성수품의 품목별 가격 상세정보 및 관련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10대 품목을 중심으로 평시대비 공급물량을 1.4배 확대 공급중이다. 배추·무의 경우 유통단계를 간소화 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위주로 직공급 및 할인판매를 추진하고, 계란은 구매가 늘어나는 21일부터 26일까지 농협계통 비축물량 및 민간수입물량 방출 등을 통해 가격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7일 기준 전국 19개 지역, 45개소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5만3천원, 대형마트는 34만원으로 일주일 전에 비해 각각 0.5%, 0.2% 하락했다.
가격이 떨어진 품목수는 배추와 무 등 전통시장 13개(전체 품목의 46%), 대형마트 17개(〃 61%) 폼목이다. 반면,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오른 품목은 계란과 사과 등이다.
이같은 성수품 가격 하향세에도 불구 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작년 구입비 24만616원 대비 4.9%(1만1천902원)나 높다. 계란(10개) 가격이 지난해 1천565원에서 올해 3천267원으로 2배 정도 오른 것을 비롯 무(56.3%) 배추(34.6%) 배(13.5%) 대추(8.7%) 쇠고기(9.4%) 밤(5.2%) 등의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에서 판매중인 사과·배·한우갈비·곶감·표고버섯·잣·굴비 등 7개 품목 선물세트 가격도 청탁금지법 시행 영향에도 불구 일부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우갈비(3㎏)와 사과(5㎏)가 전년대비 각각 8.5%, 7.0% 오른 반면, 생산량이 증가한 잣(500g)과 이월 재고물량이 충분한 곶감(1.5kg, 40개) 등 5개 품목은 가격이 떨어졌다.
이에 따라 설 성수품 구입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간 가격이 저렴한 품목을 참조해 구매하면 비용부담을 덜 수 있다. 또 전통시장에서 구입시 대형마트에 비해 5만2천원 정도 부담이 적다. 설 성수품의 품목별 가격 상세정보 및 관련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10대 품목을 중심으로 평시대비 공급물량을 1.4배 확대 공급중이다. 배추·무의 경우 유통단계를 간소화 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위주로 직공급 및 할인판매를 추진하고, 계란은 구매가 늘어나는 21일부터 26일까지 농협계통 비축물량 및 민간수입물량 방출 등을 통해 가격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