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펀드, 스타트업 디딤돌 역할 ‘톡톡’
청년창업펀드, 스타트업 디딤돌 역할 ‘톡톡’
  • 김지홍
  • 승인 2017.02.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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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405억 조성
2년간 9개사 100억 투자
#1. 청년창업기업인 ㈜플라즈맵은 플라즈마 관련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성장초기기업이다. 2015년 12월 대구시의 펀드투자금 5억원과 타 창업투자사 및 전략투자사로부터 동반투자금 25억원을 유치하고 투자유도형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자로도 선정돼 15억 의 R&D자금을 추가 확보했다. 올 상반기 중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2천305.9㎡(700평) 부지에 연구소를 착공할 예정이다.

#2. 대구 스타기업인 ㈜씨아이에스는 삼성SDI와 LG화학 등 대기업을 비롯한 해외 전지분야 제조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난 2015년 7월 대구시의 펀드투자금 8억원을 투자받고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투자연계과제에 선정돼 8억원의 R&D자금을 확보했다. 현재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씨아이에스는 한국투자증권에서 설립한 한국 제3호 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달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돼 펀드수익률에도 긍정적인 기여가 예상된다.

대구시가 조성한 청년창업펀드가 운영 2년만에 지역 9개 기업에 100억원의 투자를 완료하는 등 결실을 맺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청년창업펀드는 지난 2014년 11월 대구시가 지역 내 창업 투자 활성화와 청년 창업 촉진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성, ‘송현청년창업1호투자조합’(이하 청년창업투자펀드)과 ‘송현성장사다리스타트업2호투자조합’(이하 ‘스타트업투자펀드’)으로 총 405억원 규모로 구성돼있다.

최근 지역 9개 기업은 청년창업펀드를 운영하는 송현인베스트먼트 대구사무소를 통해 100억원을 투자받았다. 9개 기업 중 5개 기업은 청년창업펀드 투자를 계기로 타창업투자사로부터 55억원을 동반 투자유치 받았으며 나머지 4개 기업은 투자연계형 기술개발과제에 선정돼 정부지원금 41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기업 입장에서는 직접적인 펀드 투자 외에 부가적인 금융 및 R&D지원을 받게 돼 기업 성장 추진 동력을 얻게 되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이 업체들은 청년창업펀드의 취지에 맞게 고용 증가 효과도 나타내고 있다. 실제 투자 유치를 전후한 9개 업체의 고용 현황을 살펴보면 약 37%의 고용 증가 효과를 나타냈으며, 일부 4개 기업은 본사 또는 공장의 지역 내 이전을 완료·예정하고 있어 조만간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창업투자펀드 조성을 통해 공공기관이 창업 초기 및 벤처 기업에 지원하기 어려운 부분의 지원해주고 민간 투자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우수 창업초기기업의 지역 안착과 성장을 통해 지역일자리 창출도 기대 중”이라며 “궁극적으로 선순환적 창업투자 생태계 조성과 민간 주도의 지속가능한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년창업펀드 투자에 관심 있거나 투자받기를 원하는 지역 중소기업은 (재)대구테크노파크 지역산업육성실 기술화사업팀(053-757-4181) 또는 송현인베스트먼트 대구사무소(053-260-5900)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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