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바이오 융합 암 치료법 찾는다
물리·바이오 융합 암 치료법 찾는다
  • 김지홍
  • 승인 2017.02.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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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글로벌융합센터 출범
5년간 사업비 125억 투입
국내 6개 대학과 공동연구
스핀물질 응용 신기술 개발
디지스트 바이오자성글로벌융합센터 출범
지난 10일 DGIST 연구행정동 국제회의장에서 바이오 융합 신기술 개발을 위한 바이오자성글로벌융합센터 개소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DGIST 제공

DGIST(디지스트, 대구경북과학기술원)가 물리학과 바이오 기술을 접목해 암·치매 등 질병을 치료하는 바이오 융합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

DGIST는 지난 10일 연구행정동 국제회의장에서 백승주 국회의원,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 스핀트로닉스 및 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 국내·외 전문가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자성글로벌융합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DGIST 바이오·자성글로벌융합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사업에 선정돼 5년간 사업비 125억원을 지원 받아 대학원 전임 교원 10명 및 융합연구원 소속 연구원 5명이 KAIST(카이스트), 서울대, 고려대 등 국내 최고 수준의 6개 연구팀과 함께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개발 분야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IoT 기술과 나노 자성물질·소자를 활용한 암·치매 등의 질병 진단 및 치료 기술, 고효율 생체 모방형 메모리 소자 등 물리학적 원천 기술과 생명 공학 기술을 접목한 기술로 △스핀 물질과 소자를 응용한 바이오 의료진단 및 치료 기술 개발 △스핀트로닉스 기반 창의적 생체 모방형 소자 개발 △시공간 분해능을 이용한 스핀 동력학 이미징 측정 및 분석 △저차원 나노 구조체 자성물질 전달 및 동력학 이론적 원리 규명 등 스핀트로닉스와 바이오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한다.

센터는 앞으로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를 비롯해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ANL),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MPI),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 일본 교토대학교, 일본 토호쿠대학교 등과 인력 교류 및 공동 연구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철기 바이오·자성글로벌융합센터장은 “스핀트로닉스 기술이 정보저장 기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왔지만 10년 혹은 그 이상의 미래를 선도하기에는 기술적으로 한계에 처한 상황”이라며 “센터가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국제적인 신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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