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2년만에 최고…물가 더 오르나
수입물가 2년만에 최고…물가 더 오르나
  • 승인 2017.02.14 18: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가·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
수출물가도 5개월 연속 오름세

지난달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나란히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수입물가는 국내 소비자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큰 만큼 서민에게 부담을 주는 물가가 계속 상승세를 탈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7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10=100·원화 기준)는 84.91로 작년 12월(83.14)보다 2.1%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작년 9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2014년 12월(86.54)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1년 전인 2016년 1월과 비교해 13.2% 뛰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2011년 10월(14.5%) 이후 5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한은은 수입물가 상승이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배럴당 가격은 지난달 평균 53.71달러로 한 달 사이 3.1% 올랐다.

지난달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85.10원으로 작년 12월보다 0.2% 높았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0.6%, 0.4% 올랐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도 87.31로 작년 12월에 비해 1.1% 올랐다.

수출물가 역시 5개월째 오르면서 2014년 11월(88.57)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고로 집계됐다.

수출물가가 오른 것은 원/달러 환율과 전기 및 전자기기 가격이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보다 2.5% 올랐고 공산품은 1.1% 상승했다.

공산품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과 제1차금속이 각각 2.7% 오름폭을 보였고 화학제품은 2.6%, 전기 및 전자기기는 1.1% 각각 올랐다.

수출물가는 2016년 1월보다 7.4%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2009년 4월(7.7%) 이후 7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