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산업을 대구의 경쟁력으로 만들자”
“가스산업을 대구의 경쟁력으로 만들자”
  • 김지홍
  • 승인 2017.02.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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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연 나중규 박사 연구결과
“특허기술 연계 강점분야 많아
연료전지 복합실증단지 목표
市, 전략 세워 밀착 지원해야”
나중규 미래전략연구실 박사
대구 지역의 가스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대구 가스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해 천연가스 기반 연료전지 복합실증단지를 조성하자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는 대구경북연구원 나중규(사진) 미래전략연구실 박사가 지역의 가스 관련 R&D 및 산업 여건을 조사한 연구에 따른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구 지역의 가스 관련 R&D 역량은 LNG 부품소재 기술(금강밸브·현대코퍼레이션)과 스마트 검침 기술(동보정보통신·디지털초음파), 수소연료전지(쌍용머티리얼 등)가 특허 기술과 연계한 강점 분야로 조사됐다.

앞서 2015년에는 ㈜동보정보통신과 ㈜디지털초음파, ㈜현대코퍼레이션 등 3개 지역 업체가 한국가스공사와 R&D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가스 관련 산업 역량을 보면, 밸브와 씰(고무), 배관·플랜트, 저장탱크, 가스검사, 연료전지 등 관련된 다수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도매업, 충전업 등이 입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가스공사와 협력가능한 사업 분야도 R&D의 경우 씰·밸브 등 LNG 부품소재 관련 사업(35.7%), 산업 분야의 경우 LNG 플랜트 설비 관련 사업(47.4%)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 박사는 이같은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위해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가스 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과의 R&D 협력사업 확대 △지역 가스 관련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한 검·인증기관 설립과 해외 동반진출 사업 모델 개발 △정부에서 추진 중인 LNG 제5 생산기지와 가스 특화산업단지를 지역 내 유치하는 등 밀착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 박사는 “중장기적인 전략으로는 천연가스 기반 연료전지 복합실증단지를 조성해 글로벌 가스시장 확대에 대비한 동아시아 가스트레이딩 허브 구축을 위한 사전 준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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