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온누리상품권 구매·회수 ‘전국 2위’

市, 서문시장 상인 돕기 등 성과
시민 1인당 6천867원 꼴 구입
누적 판매 1천억 목표 홍보 강화

대구에서 지난달 판매된 온누리상품권이 17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민 1인당 상품권 구매액 기준 전국 2위의 실적이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서문시장 화재발생 등으로 인해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와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 판매 확대에 주력한 결과, 지난 1월 상품권 판매액이 170억원을 넘었다.

시민 1인당 구매액으로 환산하면 6천867원으로 17개 시·도 중 울산(1만155원)에 이은 2위 실적이다. 또 상품권이 실제 사용됐음을 나타내는 회수율도 87.7%로 광주(90.2%) 다음으로 높은 전국 2위다.

대구시는 화재발생으로 어려움에 처한 서문시장 피해상인들을 돕고,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설명절을 앞두고 대구상공회의소·대구은행 등 각 기관·단체에 상품권 구매협조 서한문을 보내고 공무원 및 유관단체 장보기행사, 서문시장에서 경제 관련기관·단체장 및 대형유통점 관계자 등이 참여한 대대적 상품권 판촉행사를 펼쳐 시민1인당 구매액과 회수율 전국 2위의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올해 온누리상품권 판매 1천억원 달성을 위해 이달부터는 기업체 방문과 실수요층인 아파트부녀회 등을 중심으로 현장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대구혁신도시 이전기관 등에도 상품권 구매홍보를 지속 추진해 갈 계획이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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