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脫대구’…작년 순유출 1만명 육박
여전한 ‘脫대구’…작년 순유출 1만명 육박
  • 김지홍
  • 승인 2017.02.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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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50~60대 가장 많아
경북도 순유출 3천여명
지난 한 해 동안 진학과 취업 등으로 대구에서 빠져나간 인구가 약 1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역시 3천여 명이 줄었다.

16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연간 경제동향 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작년 대구에서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간 전출자 수는 9천260명으로 집계됐다. 분기별로 1분기 3천289명, 2분기 2천992명, 3분기 805명, 4분기 2천174명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50~60대가 대구를 가장 많이 빠져나갔다. 20대는 지난해 4천813명이, 50대는 2천419명, 60대는 1천138명이 다른 지역으로 옮겼다.

특히 20대는 대학 진학과 취업 등의 변화가 시작되는 1분기(1천653명)와 4분기(1천500명)에 가장 많은 움직임을 보였다.

통계청은 50대와 60대의 순유출은 귀농과 귀촌을 희망하는 은퇴자들이 늘면서 대구 인근 전원 도시로 이사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구·군별로 대구에서 유일하게 달성군이 꾸준한 인구 유입을 보이고 있다. 귀농 추천지일뿐 아니라 테크노폴리스 등 개발 사업도 추진 중인 달성군에는 순유출보다 순유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지난해 4분기에는 가장 많은 6천659명이 유입됐다.

대구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248만4천557명이다. 2006년 인구 250만 명이 붕괴된 이후 2010년 일시적으로 인구가 증가했다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다.

경북도 마찬가지다. 경북은 지난 한 해 동안 3천151명이 순유출됐다. 특히 20대는 1분기에만 3천635 명이 떠나, 일 년 동안 8천600명이 순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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