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고급 전기강판 생산 늘린다
포스코, 최고급 전기강판 생산 늘린다
  • 이시형
  • 승인 2017.02.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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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 NO, 연산 16만t 생산
고효율 가전제품 등에 사용
일반재 자연 감산·수익 증대
포스코가 친환경 자동차 산업과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미래수요 공략을 위해 최고급 전기강판 생산을 확대한다.

포스코는 20일 포항제철소에서 권오준 포스코회장을 비롯한 포스코건설, 포스코ICT등 관련그룹사, 설비공급사 및 고객사 등 1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방향성 전기강판 Hyper NO 생산능력 증대사업 종합준공식을 가졌다.

권오준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친환경 자동차 및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종합준공을 계기로 시장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최신예 설비를 통해 포스코 뿐만 아니라 고객사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관련 산업군의 경쟁력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이번에 포항제철소 제2전기강판공장에서 냉간압연후 고열처리를 통해 고급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최신설비로 교체한데 이어, 제3 전기강판공장에는 소재를 열처리하고 표면산화층을 제거하는 설비를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제2공장에 도입한 최신 압연기는 0.15㎜ 두께 까지 강판을 생산할 수 있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고급 무방향성 전기강판 생산확대와 함께 기존 0.27㎜두께보다 훨씬 얇은 강판도 생산할 수 있어 고객사의 까다로운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가 이번 종합준공을 통해 연산16만t으로 생산능력을 증강한 ‘Hyper NO’제품은 친환경자동차의 구동모터코어와 청소기, 냉장고 등 고효율을 요구하는 가전제품 및 산업용 대형발전기 등에 꼭 필요한 소재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Hyper NO’제품 생산확대에 따라 일반재 생산을 상당부분 줄일 계획이다”라면서 “제품의 고급화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를 추진함으로써 총 생산량은 줄이게 돼 최근 공급과잉으로 지적 받고 있는 국내 철강시장에서 고수익 제품의 판매확대를 통해 자연감산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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