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상승률 웃돌아
올해 대구와 경북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작년보다 평균 6.88%, 6.90% 각각 오르며 전국 평균 상승률 4.94%를 웃돌았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기준 및 건강보험료 등 복지수요자 대상 선정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를 23일 결정·공시한다. 올해 변동률은 전국 평균 4.94% 상승해 2009년 이후 8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4.40%,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는 7.12%, 시·군은 6.02% 각각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제주(18.66%)와 부산(9.17%) 등의 순으로 10개 시·도가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돈 반면, 인천(1.98%)과 경기(3.38%) 등 7개 시·도는 전국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 대구와 경북은 각각 6.88%, 6.90% 올라 전년도 8.44%, 7.99% 대비 상승폭이 소폭 하향됐다. 표준지의 ㎡당 평균가격은 전국 14만9천919원이며, 대구는 32만9천411원, 경북은 2만987원이다.
주요 상승요인은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토지수요 증가 등이다. 대구의 경우 △수성의료지구 분양 호조(수성) △1호선 연장 및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성숙(달성) △대곡공공주택지구 시행(달서) 등이 지가 상승을 이끌었다. 수성구가 8.46%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달성군(8.39%), 달서구(8.26%), 동구(6.49%), 서구(6.38%), 북구(4.76%), 남구(4.61%), 중구(4.06%) 순이었다. 대구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중구 동성로에 있는 법무사회관(상업용)으로 ㎡당 2천460만원이며, 가장 싼 곳은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임야로 ㎡당 280원이다.
경북은 △철도 및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영덕)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준공 및 녹색문화 상생벨트 조성(예천) △신한울원전개발(울진)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 최고지가는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길에 있는 상업용 표준지로 ㎡당 1천230만원이며, 최저지가는 안동시 남선면 원림리에 있는 임야로 ㎡당 210원이다. 또 독도는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7번지가 1㎡당 110만원으로 전년보다 12.24%, 주거시설이 있는 독도리 30-2번지는 1㎡당 70만5천원으로 5.22% 상승하는 등 높은 관심과 관광수요 증대로 땅값 상승폭이 컸다.
국토부 홈페이지(molit.go.kr) 또는 해당토지 소재지의 시·군·구 민원실에서 23일부터 3월 24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같은 기간에 토지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부에서 재조사·평가를 한 뒤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14일 조정 공시한다.
대구시 김광철 도시재창조국장은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대구시 전체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해 5월31일 공시할 예정이며, 정확한 토지특성 조사로 객관성 있는 개별공시지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만·강선일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를 23일 결정·공시한다. 올해 변동률은 전국 평균 4.94% 상승해 2009년 이후 8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4.40%,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는 7.12%, 시·군은 6.02% 각각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제주(18.66%)와 부산(9.17%) 등의 순으로 10개 시·도가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돈 반면, 인천(1.98%)과 경기(3.38%) 등 7개 시·도는 전국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 대구와 경북은 각각 6.88%, 6.90% 올라 전년도 8.44%, 7.99% 대비 상승폭이 소폭 하향됐다. 표준지의 ㎡당 평균가격은 전국 14만9천919원이며, 대구는 32만9천411원, 경북은 2만987원이다.
주요 상승요인은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토지수요 증가 등이다. 대구의 경우 △수성의료지구 분양 호조(수성) △1호선 연장 및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성숙(달성) △대곡공공주택지구 시행(달서) 등이 지가 상승을 이끌었다. 수성구가 8.46%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달성군(8.39%), 달서구(8.26%), 동구(6.49%), 서구(6.38%), 북구(4.76%), 남구(4.61%), 중구(4.06%) 순이었다. 대구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중구 동성로에 있는 법무사회관(상업용)으로 ㎡당 2천460만원이며, 가장 싼 곳은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임야로 ㎡당 280원이다.
경북은 △철도 및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영덕)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준공 및 녹색문화 상생벨트 조성(예천) △신한울원전개발(울진)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 최고지가는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길에 있는 상업용 표준지로 ㎡당 1천230만원이며, 최저지가는 안동시 남선면 원림리에 있는 임야로 ㎡당 210원이다. 또 독도는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7번지가 1㎡당 110만원으로 전년보다 12.24%, 주거시설이 있는 독도리 30-2번지는 1㎡당 70만5천원으로 5.22% 상승하는 등 높은 관심과 관광수요 증대로 땅값 상승폭이 컸다.
국토부 홈페이지(molit.go.kr) 또는 해당토지 소재지의 시·군·구 민원실에서 23일부터 3월 24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같은 기간에 토지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부에서 재조사·평가를 한 뒤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14일 조정 공시한다.
대구시 김광철 도시재창조국장은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대구시 전체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해 5월31일 공시할 예정이며, 정확한 토지특성 조사로 객관성 있는 개별공시지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만·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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