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제품 발표회
‘시그니처 OLED TV’ W
LG전자가 벽지처럼 얇으면서 가격은 소형차 수준인 프리미엄 TV를 출시한다.
LG전자가 23일 서울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개최한 ‘LG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65형 ‘LG 시그니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W 시리즈(모델명 OLED65W7)다. 올해 CES(소비자가전전시회)에서 공개돼 비디오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출하가는 1천400만원으로 어지간한 소형차 1대 값이다.
W 시리즈의 특징은 벽에 설치해도 두께가 4㎜에 불과해 마치 그림 한 장이 걸린 듯한 느낌을 준다는 점이다. W도 벽지(wallpaper)에서 따왔다.
화면 외의 요소를 철저히 배제해 미니멀리즘 미학의 극치를 추구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화면을 제외한 모든 부품과 스피커는 별도의 ‘이노베이션 스테이지’로 분리했다.
이 제품은 25일 출시되며 더 큰 77형(모델명: OLED77W7)도 상반기 중 시장에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