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참외, 이젠 주스로 마신다
성주 참외, 이젠 주스로 마신다
  • 강선일
  • 승인 2017.02.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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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郡 등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각 공정 단계별 상호 협력키로
경북 성주참외로 만든 참외주스가 조만간 출시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7일 경북 성주군청에서 ‘성주군-쥬씨인터내셔날-참그린프레시원’과 성주참외 유통·가공 및 판매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4개 기업·기관은 국내 참외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성주참외 소비 확대를 위해 생산·유통·가공·소비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로 사업주체들간 상호 협력이 이뤄진다. 또 aT 사이버거래소를 통해 성주군과 참그린은 참외 원물을, 참그린과 쥬씨는 냉동참외를 거래하게 된다.

참외는 그동안 대부분이 2차 가공품 없이 생과로 유통되다가 지난해 aT의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으로 지정받은 참그린에서 씨와 겉껍질을 제거한 냉동참외를 상품화 하면서 국내·외 냉동과일 시장에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전국 800여개 가맹점을 보유한 쥬씨는 참그린의 냉동참외를 공급받아 올 봄부터 새로운 메뉴로 참외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aT는 최근 원물 본연의 맛에 가까운 착즙주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참외를 비롯 국내산 과일과 채소를 원료로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 지원과 함께 원료 농산물의 직거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T 사이버거래소는 “수입 농산물의 국내시장 잠식으로 우리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 국내산 농산물의 안정적 소비기반 확보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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