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옷도 빌린다…렌털 관심 2배 ‘쑥’
스마트폰·옷도 빌린다…렌털 관심 2배 ‘쑥’
  • 승인 2017.03.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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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 활용 저가품 인기
대학원생 변모(30)씨는 알뜰폰 사업자로 핸드폰 통신사를 바꾼 후 스마트폰 렌털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중고 핸드폰이긴 하지만 최신 스마트폰이고 사용 중인 핸드폰에 흥미가 떨어지면 다른 폰으로 얼마든지 교체가 가능하다는 이점에 끌렸기 때문이다.

변씨는 “내 것이라는 소유욕이 강하면 이런 서비스가 별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양한 신제품을 써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겐 매력적”이라며 “렌탈 폰이라 파손이 좀 걱정됐는데 파손 보상금도 나름 합리적으로 책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정수기, 비데 등 특정 상품에 한정됐던 렌털서비스가 영역을 급속히 넓히고 있다. SNS상에서 렌털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전문기업 다음소프트가 2014년 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블로그와 트위터상 ‘렌털서비스’ 버즈량(언급량)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렌털서비스 언급량은 2014년 7만5천300건에서 2016년 17만7천3건으로 2.4배 증가했다.

최근에는 자동차, 정수기, 안마의자 등 장기간 쓰는 고가의 제품이 아니라 필요할 때 짧은 기간만 활용하는 중저가의 물품도 많이 빌리는 추세다. SNS상 렌털서비스 관련 언급량 1위 품목은 정수기지만 옷, 코트, 가방 등 패션 용품 언급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 그 예다.

렌털서비스 관련 옷 언급량은 2014년 5천587건, 2015년 2만3천47건, 2016년 3만1천112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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