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장법인 2월 시총 1조5천억 증가
지역 상장법인 2월 시총 1조5천억 증가
  • 강선일
  • 승인 2017.03.0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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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比 3.25% 늘어 48조6천억
美 증시 강세 등 호조 영향 받아
포스코 1조899억 최다 증가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이 지난달 1조5천억원 이상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5천원 이상∼1만원 미만 종목이, 코스닥시장은 1만원 이상∼3만원 미만 종목의 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6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상장법인 107개사의 시가총액은 48조6천2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5천320억원(3.25%) 증가했다. 미국 증시 강세 등 주요국 경기지표 호조 영향이 컸다. 종목별로는 포스코가 1조899억원 늘어난 것을 비롯 한국가스공사(2천446억원) SK머티리얼즈(3천59억원) 한전기술(1천223억원) 등의 시가총액이 크게 늘었다.

지역 투자자 거래량 및 거래대금은 엇갈렸다. 지난달 21일 코스피지수가 1년7개월만에 2천100선을 찍는 등 강세장을 보이면서 지역 투자자 거래량은 전월보다 11.14%(8천만주) 늘어난 8억2천만주에 달했지만, 거래대금은 일부 차익매출 출회 등으로 전월보다 0.48%(160억원) 감소한 3조3천251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100만원 이상 고가주가 2015년말 8개 종목에서 올해 2월말 기준 3종목으로 5종목이 줄어드는 등 고가주 비중 감소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또 같은기간 1천원 미만 가격의 ‘동전주’ 종목은 주가하락이 크게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시장의 경우 전체 상장법인 871개 종목 중 1만원 이상∼5만원 미만 종목이 288개(33.1%)로 가장 많은 반면, 주가 상승률은 5천원 이상∼1만원 미만 종목(153개·17.6%)이 6.2%로 가장 높았다. 코스닥시장은 전체 상장법인 1천141개 종목 중 5천원 이상∼1만원 미만 종목이 316개(27.7%)로 가장 많았지만, 주가 상승률은 1만원 이상∼3만원 미만 종목(224개·19.6%)이 12.7%로 가장 높다.

주가 하락률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1천원 미만 종목이 각각 35.2%, 25.1%의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최상위 가격대 비중이 감소하고, 1천원 미만 가격대 비중은 증가했다”면서 “이는 주가지수 변동에 따른 것이며, 저가주의 평균 주가하락이 더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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