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 ‘中 사드보복’ 피해 지원
지역 기업 ‘中 사드보복’ 피해 지원
  • 강선일
  • 승인 2017.03.13 17: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 유관기관 대책회의
어려움 듣고 대응방안 모색
대구시가 중국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지역 관광서비스업을 비롯 직·간접적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수출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14일 수출유관기관 비상대책회의를 갖는다.

김연창 경제부시장 주재로 이날 오후 3시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리는 회의에는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등 수출지원기관과 대구상공회의소,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등 유관기관들이 참석해 섬유·기계·화장품분야 기업대표로부터 피해현황 등 어려움을 직접 듣고,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또 이날 회의를 계기로 대구 수출현황과 각 기관별 수출지원 방안을 재점검하고, 중국 수출기업이 당면한 현장애로 및 피해사례와 개선과제도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출시장 다변화,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사업도 중점 추진해 침체된 수출회복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강력한 지원시스템도 준비한다.

대구시는 사드배치 및 보호무역으로 중국, 미국 등의 통상압력에 따른 수출기업 피해사례 신고접수를 기업애로신고센터인 ‘기업애로119(053-803-1119)’ 창구에서 접수받는 한편, 대구신용보증재단과 지역 수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다. 또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및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다양화해 1사 맞춤형 시장개척단 및 단체 무역사절단을 병행 운영하고, 국제전시회 공동관 참여를 대폭 확대(27회→30회) 추진한다.

이를 통해 수출보험료, 해외규격인증, 통번역지원, 물류비 지원 등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수출기업의 통상 리스크 최소화로 수출 내실화를 꾀함과 동시에 베트남을 비롯 동남아,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신흥 유망시장을 적극 개척해 해외시장 다변화에서 수출 회복의 해법을 찾을 방침이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논의된 의견을 적극 수렴해 기업현장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제3국을 통한 우회 수출루트 확보 및 수출시장 다변화로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기반을 기업 스스로 다질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