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객 유치·일자리 창출 ‘동시에’
의료관광객 유치·일자리 창출 ‘동시에’
  • 강선일
  • 승인 2017.03.14 17: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 통역사 조합 전국 첫 설립
1인 창조기업 사업자로 양성
市, 의료·서비스 교육 지속 진행
대구의료관광통역사조합설립
다문화가정 여성 등을 포함한 ‘대구의료관광 통역사 협동조합’이 지난 13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출범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의료관광 통역사 협동조합’(이하 통역사 조합)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립돼 대구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간홍보대사 역할에 나선다. 특히 통역사 조합에는 지역 다문화가정 여성 등 귀화자 출신들이 상당수 포함돼 해외의료환자 유치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통역사 조합은 지난 13일 대구의료관광창업지원센터에서 대구시 및 대구의료관광진흥원 관계자, 지역 다문화가정 여성 및 내국인 통역사로 구성된 중국어·일본어·다국적권 등 3개팀 16명 조합원과 코디네이터 컨설팅 전문가 4명 등 총 50여명이 참석해 설립총회를 갖고 본격적 의료관광객 유치에 들어간다. 앞서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은 지난 1월부터 2개월에 걸쳐 의료관광사업에 관심이 있는 다문화가정 여성과 내국인 통역사들을 모아 언어권역별로 팀을 구성해 조합설립 취지 및 운영방안 등에 대해 6차례의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대구시는 “최근 귀화자 출신 통역사들을 통해 의료관광객수가 증가하고, 다양한 국가출신의 귀화자들이 모국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향후 잠재 고객 발굴에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통역사 조합 설립을 지원했다”면서 “귀화자 및 내국인 통역사를 협동조합 형태의 1인 창조기업 사업자로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통역사 조합은 그동안 일부 통역사와 개별적으로 통역계약을 체결해 온 지역 병원과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의료관광 전문통역사를 공급하면서 다양한 국적의 의료관광객 유치는 물론 통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에 따라 급감하고 있는 중국인 개별 의료관광객 발굴·유치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와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은 통역사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전문 의료지식, 서비스 마인드 교육 등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교육과 현장실습 등을 지속 진행하고, 조합이 안정적 운영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사무실 무상임대와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올 상반기 중 조합을 해외의료환자 유치업체로 등록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통역사 조합이 앞으로 훌륭한 사회적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각종 교육과 네트워크 구축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