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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고금리 찾아 ‘머니 무브’ 본격화

기사전송 2017-03-19, 21: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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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은행권 저축성 예금
두달 새 2조2천억원 유출
2금융권 수신은 대폭 증가
은행권 ‘꺾기’ 영향 분석도
지역 비은행기관(2금융권) 수신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예금은행보다 이자를 0.1%포인트라도 더 주는 새마을금고·상호금융(지역농협)·신협·저축은행 등 2금융권으로 ‘머니무브(자금이동)’가 본격화되는 것으로 관측된다.

2금융권의 수신 증가는 은행권의 대출 옥죄기 심화로 비은행기관으로 대출수요가 몰리자 대출자 등을 대상으로 예·적금 가입을 강요하는 ‘꺾기’가 작용한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1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역 예금은행 수신은 요구불예금과 정기예·적금 중심의 저축성예금이 크게 줄고 있다. 작년 12월 7천451억원에 이어 올해 1월에는 1조5천68억원의 감소를 이어가며 두달새 2조2천억원이 넘는 예금이 빠져나갔다.

반면, 같은기간 2금융권 수신은 1천633억원에 이어 7천563억원의 큰 폭의 증가를 이어갔다.

2금융권의 이같은 예금 증가세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내 금융권 금리도 본격적 상승흐름을 보이는 데다 은행권보다 예금이자가 훨씬 높기 때문이다.

실제 대구지역 저축은행들의 1년제 정기예·적금 금리는 2.1∼2.6%로 지역 A은행 1.36∼1.41% 대비 최대 1.24%포인트나 높다.

지역의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금리 상승세가 본격화하고, (2금융권이)고객확보 차원에서 고금리 예금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 ‘머니무브’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같은 2금융권으로의 자금이동에 우려를 나타내는 시각도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2금융권 대출수요가 크게 늘면서 대출 진행시 예·적금 가입을 강요하는 ‘꺾기’가 공공연히 이뤄졌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전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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