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불확실성 기업 위기감 고조
대내외 불확실성 기업 위기감 고조
  • 최연청
  • 승인 2017.03.27 17: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 업체 75%, 경제 악영향 최대 요인 꼽아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대구지역 기업들의 위기감이 과거 어느때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들의 75%는 정치 불확실성을 경제 악영향의 최대 요인으로 꼽았다.

이는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지역 제조업 197개사를 대상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기업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대구상의 조사결과, 지역 제조업체들의 과거 대비 최근 불확실성 체감 수준은 ‘7.2’로 집계됐다. 이 체감 지수는 0에서 부터 10까지를 수치화 한 평균 지수로, 5를 기준(보통)으로 10에 가까울수록 높고 0에 가까울수록 낮다. 특히 전체 응답 비중에서 ‘최근의 불확실성이 낮다’고 답한 기업은 8.5%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 ‘우리 경제에 영향을 주는 대내 불확실성 요인’에 대해서는 ‘정치 불확실성’(74.6%)을 가장 많이 지목했고, 다음으로 ‘금리 변동 가능성’ 43.7%, ‘정부 컨트롤 타워 부재’ 41.1%, ‘가계부채 문제 ’22.8%, ‘국회규제입법’ 10.2%, ‘노사 문제’ 9.1% 였다.

‘우리 경제에 영향을 주는 대외 불확실성 요인’으로는 ‘중국 경기둔화 및 경제보복’(64.5%)을 최대로 꼽은 가운데 ‘환율변동 불확실성’ 43.7%, ‘원유 등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 40.6%, ‘미국 트럼프 리스크’ 39.6%, ‘북한 리스크’ 10.7%, ‘브렉시트 등 EU 리스크’ 4.6% 순으로 나타났다.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은 “기업 경영에서 불확실성으로 인해 앞날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은 최대 리스크다. 정부는 최근의 불확실성 심화를 차단하는데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기업도 급변하고 있는 외부 환경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내실 강화와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