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불똥’ 튄 제조업…현대·기아차 판매 52% ↓
‘사드 불똥’ 튄 제조업…현대·기아차 판매 52% ↓
  • 승인 2017.04.0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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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 후폭풍’이 유통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넘어 제조업으로 확산하고 있어 국내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당국의 직접적인 조치와는 별개로 현지 반한(反韓) 감정이 높아지면서 한국 제품 불매 운동이 번져 제조업으로까지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중국 시장 판매 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2.2%나 급감했다. 중국은 현대·기아차의 최대 시장으로 양사는 지난해 중국에서 글로벌(내수+해외) 판매량의 23.5%, 21.5%에 해당하는 114만2천16대, 65만6대를 각각 판매했다.

가전업계도 중국 대형 전자 유통업체들이 의도적으로 한국산을 들여놓지 않아 매출이 상당히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한 어려움을 외부에 호소하는 우리 수출 기업이 늘고 있다. 무역협회가 지난달 초 설치한 ‘대(對)중국 무역 애로 신고센터’에는 이미 104건(89개 업체)의 신고가 접수됐다.

한 기계 업체는 “지난해 12월 계약을 마친 건에 대해 중국이 한국 제품이라는 이유로 지난 1월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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