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년比 2.5%·경북 2.3% ↑
채소 등 신선식품물가 상승 주도
채소 등 신선식품물가 상승 주도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일 년 전 보다 2.5% 올랐다. 지난 2012년 6월(2.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대구 소비자물가는 올 들어 1월·2월 각 2.4%로 고공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2.3%를 기록했다. 지난 1월·2월(2.0%)보다 0.3%p 상승했다.
대구·경북은 채소·과일 등 신선식품물가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6%, 5.9% 상승하면서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서민들의 체감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생활물가지수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대구 3.3%, 경북 2.9%가 상승했다.
대구와 경북 모두 신선과실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6%, 15.0%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구의 지출목적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로 교통(9.1%)과 식료품·비주류음료(3.4%), 음식·숙박(2.7%), 기타상품·서비스(2.6%), 교육(2.2%) 등에서 상승했다. 일년 전보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귤로 81.5%나 상승했다. 달걀(70.8%), 무(68.6%), 오징어(40.2%) 등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휘발유(12.2%)와 경유(18.4%) 자동차용LPG(15.9%) 등 공업제품도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올랐다. 공공서비스로 시내버스료(13.1%), 도시철도료(13.6%), 하수도료(16.7%)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보다 많이 올랐다.
경북도 교통(7.8%)과 기타상품·서비스(3.1%), 식료품·비주류음료(3.0%), 음식 및 숙박(2.3%), 교육(1.7%) 등에서 일년 전 보다 상승했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도시가스와 식료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세를 견인하면서, 구제역으로 인한 고기류 대체 식품들이 오름세가 컸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일 년 전 보다 2.5% 올랐다. 지난 2012년 6월(2.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대구 소비자물가는 올 들어 1월·2월 각 2.4%로 고공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2.3%를 기록했다. 지난 1월·2월(2.0%)보다 0.3%p 상승했다.
대구·경북은 채소·과일 등 신선식품물가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6%, 5.9% 상승하면서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서민들의 체감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생활물가지수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대구 3.3%, 경북 2.9%가 상승했다.
대구와 경북 모두 신선과실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6%, 15.0%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구의 지출목적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로 교통(9.1%)과 식료품·비주류음료(3.4%), 음식·숙박(2.7%), 기타상품·서비스(2.6%), 교육(2.2%) 등에서 상승했다. 일년 전보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귤로 81.5%나 상승했다. 달걀(70.8%), 무(68.6%), 오징어(40.2%) 등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휘발유(12.2%)와 경유(18.4%) 자동차용LPG(15.9%) 등 공업제품도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올랐다. 공공서비스로 시내버스료(13.1%), 도시철도료(13.6%), 하수도료(16.7%)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보다 많이 올랐다.
경북도 교통(7.8%)과 기타상품·서비스(3.1%), 식료품·비주류음료(3.0%), 음식 및 숙박(2.3%), 교육(1.7%) 등에서 일년 전 보다 상승했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도시가스와 식료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세를 견인하면서, 구제역으로 인한 고기류 대체 식품들이 오름세가 컸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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