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아울렛, 쇼핑·휴식 겸한 ‘만남의 장소’ 만든다
대백아울렛, 쇼핑·휴식 겸한 ‘만남의 장소’ 만든다
  • 김무진
  • 승인 2017.04.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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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점, 14일부터 본격 운영
170여개 브랜드 40~80% 할인
전문식당 15곳, 다양한 맛 선사
대백아울렛2F매장전경
대구백화점이 오는 14일 문을 여는 대백아울렛 2층 매장 일러스트 이미지. 대구백화점 제공

대구지역 유통업계 맏형인 대구백화점이 1944년 창업 이후 처음으로 아웃렛 시장에 진출, 새로운 활로 모색에 나섰다. 대백은 롯데·현대·신세계 등 국내 백화점 ‘빅3’의 대구 진출로 성장이 둔화되면서 새 살길을 찾기 위해 아웃렛 전쟁에 뛰어들었다.

6일 대구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14일 대구 동구 동대구로 옛 귀빈예식장 자리에 ‘대백아울렛 동대구점’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지역 첫 도심형 프리미엄 아웃렛’을 표방하는 대백아울렛은 7만1천964㎡ 부지에 연면적 7천152㎡, 지하 6층~지상 8층 규모로 지어졌다. 건물 외관은 ‘패션·섬유 도시 대구’를 모티브로 ‘도시의 관문’ 콘셉트를 강조, 텍스타일을 한 조각 한 조각 붙여놓은 것처럼 디자인됐다. 내부 인테리어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4m가 넘는 층 높이로 설계돼 개방감이 넘치면서도 쾌적하고 심플한 매장 환경을 꾸몄고, 고급스러운 조명 등을 더해 세련된 쇼핑공간을 연출하는 등 기존 아웃렛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타임·마인·랑방컬렉션·빈폴 등 국내 최상위 170여개 브랜드의 라인업을 갖추고 연중 40~80% 할인한 가격으로 선보인다는 점이다. 프리미엄 아웃렛을 내세우는 이유이기도 하다.

층별 매장 구성을 살펴보면 1층에는 현대백화점 그룹 패션계열사인 한섬이 전개하는 타임·마인·랑방컬렉션·클럽모나코 등 20개 브랜드가 모인 ‘한섬전문관’ 및 빈폴·빈폴 레이디스·빈폴 골프·빈폴 키즈·빈폴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된 ‘빈폴종합관’이 입점한다. 2~3층은 여성 고객들의 니즈를 겨냥해 여성정장에서부터 영캐주얼, 구두, 핸드백, 화장품을 총망라한 ‘여성토털전문관’ 및 해외명품 병행수입관(2층)이 들어선다. 4층은 국내 최대 슈즈 멀티숍인 ABC마트를 비롯해 스포츠 전문관 및 진 캐주얼 브랜드가 둥지를 튼다. 5층은 갤럭시·로가디스·빨질레리·엠비오 등 ‘삼성물산관’을 중심으로 남성 패션을 대표하는 다양한 브랜드로 채운다. 6층은 첨단 골프 시타실을 갖춘 ‘AK골프전문숍’ 및 블랙앤화이트·힐크릭·보그너·핑 등 10여개 유명 골프 브랜드, 유·아동 브랜드 및 체험형 어린이 놀이공간인 ‘타요키즈카페’로 구성된다. 7층은 트렌디한 생활밀착형 라이프스타일숍이 들어서는 ‘리빙·라이프스타일관’으로 꾸몄다.

이와 함께 대백은 대백아울렛을 쇼핑과 휴식을 겸한 ‘도심 속 만남의 장소’로 연출하는 데 많은 신경을 썼다. 9층 하늘정원 및 2층 발코니카페, 6·7층에는 테라스를 각각 마련해 인근 사무실 근무자들은 물론 가족단위 고객들이 쾌적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 먹거리에도 많은 공을 들여 1층에 프랑스 정통 베이커리 카페, 2층 커피명가, 8층 뷔페 등 15개 전문 식당가가 들어서 다양한 장르의 맛을 선보인다.

대백아울렛의 또 다른 강점은 뛰어난 접근성과 편리한 쇼핑 환경이다. 이곳은 대구지역 어디에서나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최적의 입지 환경을 갖췄다. 또 지하 1~6층 700여대의 차량이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첨단 무인센서 시스템이 구축됐다. 아울러 6대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 곧바로 쇼핑 매장으로 이동 가능하다.

구정모 대구백화점 회장은 “대백아울렛은 현재의 유통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고품격 아웃렛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련된 감각과 합리적 쇼핑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곳을 통해 지역 유통업계 장자(長子)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백아울렛은 14일 공식 오픈에 앞서 13일 프리오픈을 시작으로 본격 영업에 나선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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