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넘보는 ‘대구 안경’
세계시장 넘보는 ‘대구 안경’
  • 김지홍
  • 승인 2017.04.0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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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진흥원 공동브랜드관 지원
6개 제조업체 美 엑스포 참가
클리너업체, 2억원 계약 성사
프레임업체도 상담진행 순조
대구시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자체 브랜드를 보유한 지역 안경제조업체 6개사와 함께 미국 뉴욕에서 열린 ‘비전엑스포(Vision Expo East)’에 참가해 ‘대구 브랜드’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9일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열린 비전엑스포는 월마트, 코스트코 등 유통채널 뿐만 아니라 안경산업 관련 바이어 등이 매년 대거 참석하는 등 미국내 무역전시회 랭킹 250위내에 포함되는 대규모 전시회다. 올해 전시회에는 지역 안경산업의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인 고부가가치 브랜드 육성을 위한 ‘지역 안경브랜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프레임·선글라스 4개사와 악세사리(클리너) 2개사 등 총 6개사가 ‘대구브랜드관’으로 공동 참여했다.

특히 진흥원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대통령 영부인 드레스를 제작해 세계적 패션디자이너사로 떠오른 P사와 지역 브랜드 업체간 미팅을 추진해 P사 이름으로 신규 브랜드 런칭을 계획중이다. 또 클리너가 주 품목인 K사의 경우 미국·멕시코 등의 바이어와 2억여원 상당의 물량계약을, 프레임 업체인 S사는 미국·캐나다 뿐만 아니라 에콰도르, 브라질, 페루 등의 바이어와 상담 및 계약을 진행해 미주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재 지역 안경사업은 생산량의 80%에 이르는 해외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유통 및 수출 등의 문제점으로 고부가가치 및 수출 확대에 한계점을 보이고 있어 ‘브랜드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의 안경브랜드 육성사업이 정착돼 지역 브랜드로 수출이 되면 OEM 대비 수출가격이 최대 7∼8배에 달하는 등 인지도와 가격경쟁력 증가를 통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대구시와 올해 처음으로 해외전시회 브랜드관 지원을 통해 지역 안경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화 지원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를 육성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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