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국내 여행족, 2년새 2배 증가
‘나홀로’ 국내 여행족, 2년새 2배 증가
  • 승인 2017.04.09 14: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숙박 부담에 당일여행 선호
“관련 상품 개발 시급” 지적
우리 국민 10명 중 1명꼴로 국내 여행을 혼자 다녀온 경험이 있었다.

이런 ‘나 홀로 여행족’ 비율은 불과 2년 새 2배로 늘어 1인 여행객에게 맞는 여행상품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 이순학 연구원은 9일 내놓은 ‘1인 여행객의 국내 여행 행태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국민여행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2015년 국내를 여행한 전체 여행객 중 1인 여행객 비중은 10.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인 여행객 비중은 2013년 4.7%에서 연평균 57%씩 늘며 2년 새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여행 유형을 보면 당일 여행 비중이 75.6%로, 숙박여행의 24.4%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2인 이상 여행객의 당일 여행 비중 65.7%보다 10%포인트 더 높은 수치다.

이 연구원은 “1인 여행객은 혼자 방을 써야 해 비용 부담이 크고, 1인 여행객을 위한 방을 구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당일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단 숙박여행을 하면 오히려 2인 이상 여행객보다 오래 머무는 경향을 보였다.

1인 여행객의 숙박여행 평균 여행 일수는 3.6일로 2인 이상 여행객(2.7일)보다 하루 더 길었다.

또 1인 여행객은 주중 여행 비중이 57.3%로 2인 이상 여행객(51.5%)보다 컸다.

동행이 없어서 상대적으로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덜 받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여행 목적을 보면 2인 이상 여행객은 여가·위락·휴가(94.4%)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이 연구원은 “동반 여행과 나 홀로 여행은 차별적인 모습이 나타난다”며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는 1인 여행객의 여행 행태에 맞는 관광상품 개발과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