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물 없는 컬러산업 육성’ 본격화
대구 ‘물 없는 컬러산업 육성’ 본격화
  • 강선일
  • 승인 2017.04.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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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산업, 친환경 생산체계 전환
연구개발 수행 컨소시엄 선정
2021년까지 2단계 나눠 추진
대구시가 올해부터 2021년까지 국·시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550억원을 투입하는 ‘물없는 컬러산업 육성사업’이 이달부터 본격화된다. 이번 사업은 침체된 지역 염색산업의 친환경 생산체계 전환과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대구시 및 다이텍연구원과 국내 섬유컬러산업 전문가들이 2015년부터 기획해 작년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추진이 결정됐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3개 컨소시엄 기술개발사업 및 1개 기반구축사업에 대한 사업자 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각 사업별로 연구개발을 수행할 컨소시엄 선정을 완료했다. 이달 중 사업착수를 위한 협약이 완료되면 이달부터 2019년까지 1단계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단계로 나눠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올해 국비 35억원과 시비 6억7천900만원을 우선 투자해 초임계 유체 염색 및 디지털 날염 관련 기술개발사업,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을 위한 ‘물없는 컬러산업 통합지원센터’ 구축 등 원천기술 개발과 관련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및 환경규제 대응기술 등을 지원한다.

특히 3개 기술개발사업과 1개 기반구축사업 추진으로 핵심 원천기술개발 및 국산화와 함께 5년후에는 글로벌기업과 경쟁 가능한 수준의 기술력 확보를 목표로 진행된다. 사업별 주요 내용과 주관기관으로는 △고속 멀티패스(Multi-pass) 디지털 날염기술 개발사업에 다이텍연구원과 지역업체인 ㈜평안 △초임계 유체 염색기술 개발사업에 지역의 ㈜대주기계 △물없는 컬러산업 통합지원센터 기반구축 사업에 다이텍연구원 등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사업 추진으로 ‘힘들고(difficult), 더럽고(dirty), 위험한(dangerous)’ 3D산업이란 부정적 인식이 있는 컬러산업을 첨단 제조산업으로 탈바꿈하고, 더불어 산업환경 개선 및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제조업 혁신을 통한 섬유컬러산업 구조전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발판을 마련하고, 나아가 지역 및 국내 컬러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차질없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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