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경제고통, 5년 만에 최고
가계 경제고통, 5년 만에 최고
  • 승인 2017.04.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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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업률 4.3%·소비자물가 상승률 2.1% 더해 ‘6.4’
물가 상승률이 확대되고 실업률도 뛰면서 가계의 경제고통을 수치화한 지표가 5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업률은 4.3%,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로 이 둘을 더한 ‘경제고통지수’는 6.4였다.

이는 2012년 1분기(6.8)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경제고통지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지표로,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적 삶의 어려움을 계량화한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3분기 8.6까지 오른 경제고통지수는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하락하면서 덩달아 줄어들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떨어진 2012년 3분기에는 4.6, 4분기에는 4.5를 기록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1%에 그친 2013년 4분기엔 3.9까지 떨어졌다.

이후 4∼5 안팎이던 경제고통지수는 2016년 1분기 5.2 이후 2분기 4.6, 3분기 4.3, 4분기 4.7로 제자리걸음 하는 듯하더니 올해 들어 6대로 ‘점프’했다.

실업률이 계절적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해 같은 분기만 비교하더라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올해 들어 경제고통지수가 갑자기 뛴 것은 물가 상승률, 실업률이 동반 상승한 탓이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분기 0.9%에서 1.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물가를 끌어내린 효과를 냈던 유가가 반등하고 농·축·수산물 물가도 오르는 탓이다.

실업률은 1분기 기준으로 지난해와 올해 모두 4.3%로 2010년(4.7%) 이후 가장 높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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