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진짜 金 찾으면 골드바
대구 ‘가족 체험’ 미션 진행
신세계, 기프트 제안전 등 행사
이마트도 황금연휴 특별전
유통업계가 최장 11일간 이어지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고객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다양한 할인 및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봄 정기세일에서 재미를 못 본 유통업계가 대규모 황금연휴 마케팅을 통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고 역신장의 늪에서 탈출하려는 의도에서다.
27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우선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28일부터 내달 9일까지 대규모 할인 행사 및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대구·상인점은 ‘황금연휴, 진짜 금을 찾아라’ 경품 이벤트를 열고 1등 12명에게 골든듀 골드바 10돈(37.5g), 120명에게는 정관장 홍삼톤 골드, 1천200명에게 마스크팩을 각각 증정한다. 대구점은 또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9층 키즈전문관에서 ‘키즈 완구 페어’를 열고 인기 완구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내달 4~7일 ‘여성 패션 어버이날 선물 제안전’,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시중가 보다 한우를 20~50% 저렴하게 판매하는 ‘대구경북 한우협회와 함께하는 한우 한마당’ 행사 등을 각각 마련한다.
대구백화점은 ‘5월愛 기프트 페스티벌’을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 동시에 5월 한달 간 전 직원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로 카네이션 브로치를 달고 고객들을 맞는다. 우선 프라자점은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가정의 달, 가족 체험 이벤트’를 갖고 1층 로비 및 8층, 12층에서 룰렛·농구게임·포토퍼즐 등 3개 이벤트 참가자에게 각각 스탬프 도장을 찍어주고 미션 성공 시 구슬 아이스크림, 상품권, 프라임홀 공연관람권 등 선물을 준다. 또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아동·유아 기프트 페어’를 열고 인기 완구 및 아동 진열가구 최대 30% 할인, 내달 5일 당일에 한해 아동 양말 및 노트 등을 증정하는 ‘타임 이벤트’를 갖는다. 아울러 프라자점은 내달 3~9일 트라이엄프 등 브랜드가 참여하는 ‘란제리 감사 기프트 제안전’, 본점은 내달 5~11일 닥스 핸드백 및 제화 균일가전을 각각 연다. 대백아울렛도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 시 사은품 증정을 비롯해 8층 식당가는 내달 5일 어린이날 및 어버이날 당일 할인과 서비스 메뉴 제공 등 혜택을 마련했다.
대구 신세계백화점도 다양한 이벤트 및 기프트 제안전 등 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가족단위 쇼핑객과 일일 여행고객을 위한 카니발 이벤트를 열고 신세계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하루 300명에게 카니발 바람개비, 인형뽑기 게임참여권, 레인보 슬러시 등을 증정, ‘카니발 자유이용권’을 준다. 아울러 내달 3일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베스트 기프트 특집전’, 내달 1~5일 ‘키즈&베이비 기프트 페어’가 각각 열린다. 이밖에도 어린이날을 겨냥한 ‘코스메틱 페어’, 여행족들을 위한 ‘선글라스 특집전’도 선보인다.
동아백화점도 쇼핑점과 수성점에서 내달 3~9일 ‘어린이날 맞이 빅 이벤트’ 및 ‘어버이날 감사 이벤트’를 각각 갖는다.
대형마트인 이마트도 27일을 시작으로 내달 10일까지 먹거리에서부터 나들이 용품, 가정의 달 선물 등을 대거 선보이는 ‘황금연휴 특별전’을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육류·과일 등 신선식품을 비롯해 완구류, 건강식품, 안마의자 등 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황금연휴를 맞아 얼어붙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를 발판삼아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려 내수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