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생명 인수 기저효과 영향
자회사 수익성·건전성은 개선
대구銀, 그룹 순익 98% 차지
비은행 계열사 2개 순익 46억
자회사 수익성·건전성은 개선
대구銀, 그룹 순익 98% 차지
비은행 계열사 2개 순익 46억
DGB금융그룹(이하 DGB금융)이 올 1분기 실적발표에서 지방금융지주사 가운데 ‘나홀로 역신장’을 했다. 작년 1분기 DGB생명 인수가치 관련이익 등 124억원에 달하는 비영업이익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를 상쇄하지 못한 때문으로 이를 감안하면 수익성·건전성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DGB금융은 11일 이사회를 갖고, 올 1분기 그룹 연결기준 순이익이 909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분기 1천50억원 대비 10.1%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1천211억원으로 전년동기 1천312억원보다 7.7% 줄었다. 앞서 발표된 BNK금융과 JB금융의 올 1분기 순이익은 작년 동분기 대비 각각 5.85%, 27.9% 증가한 1천683억원과 706억원을 기록했다.
DGB금융의 이같은 수익 감소는 작년 1분기 발생한 DGB생명 인수가치 관련이익 91억원과 일회성이익 33억원 등 비영업이익 기저효과를 상쇄하지 못한 때문이다. 대신 핵심수익인 이자이익은 금리인상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 및 대출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한 3천113억원을 기록하고, 건전성 개선노력으로 대손충당금 전입액도 15.0%나 줄어든 514억원에 그치며 수익성과 건전성 모두 나아졌다. 이에 따른 DGB금융 총자산은 대구은행을 비롯한 자회사들의 안정적 성장으로 전년동기보다 8.9% 증가한 63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자회사인 대구은행은 올 1분기 순이익이 926억원으로 작년 동분기 863억원 대비 7.3% 늘어나며, 그룹 전체 순이익의 98%를 차지했다. 영업이익도 작년 1분기 1천99억원보다 7.9% 증가한 1천186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8.7% 증가한 56조2천억원, 같은기간 총대출과 총수신은 각각 5.1%, 3.8% 증가한 33조9천억원과 41조5천억원이다.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각각 0.55%와 1.09%를 기록해 개선됐다.
비은행 계열사인 DGB생명과 DGB캐피탈은 각각 29억원, 17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향후 수익 기여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그룹 실적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DGB금융그룹 노성석 부사장은 “향후 금리인상 본격화, 국내·외 경제정책 변화 및 금융업 영업환경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DGB금융은 11일 이사회를 갖고, 올 1분기 그룹 연결기준 순이익이 909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분기 1천50억원 대비 10.1%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1천211억원으로 전년동기 1천312억원보다 7.7% 줄었다. 앞서 발표된 BNK금융과 JB금융의 올 1분기 순이익은 작년 동분기 대비 각각 5.85%, 27.9% 증가한 1천683억원과 706억원을 기록했다.
DGB금융의 이같은 수익 감소는 작년 1분기 발생한 DGB생명 인수가치 관련이익 91억원과 일회성이익 33억원 등 비영업이익 기저효과를 상쇄하지 못한 때문이다. 대신 핵심수익인 이자이익은 금리인상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 및 대출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한 3천113억원을 기록하고, 건전성 개선노력으로 대손충당금 전입액도 15.0%나 줄어든 514억원에 그치며 수익성과 건전성 모두 나아졌다. 이에 따른 DGB금융 총자산은 대구은행을 비롯한 자회사들의 안정적 성장으로 전년동기보다 8.9% 증가한 63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자회사인 대구은행은 올 1분기 순이익이 926억원으로 작년 동분기 863억원 대비 7.3% 늘어나며, 그룹 전체 순이익의 98%를 차지했다. 영업이익도 작년 1분기 1천99억원보다 7.9% 증가한 1천186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8.7% 증가한 56조2천억원, 같은기간 총대출과 총수신은 각각 5.1%, 3.8% 증가한 33조9천억원과 41조5천억원이다.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각각 0.55%와 1.09%를 기록해 개선됐다.
비은행 계열사인 DGB생명과 DGB캐피탈은 각각 29억원, 17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향후 수익 기여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그룹 실적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DGB금융그룹 노성석 부사장은 “향후 금리인상 본격화, 국내·외 경제정책 변화 및 금융업 영업환경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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