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에어컨 ‘불티’…기능은 더 똑똑해져
이른 더위에 에어컨 ‘불티’…기능은 더 똑똑해져
  • 김지홍
  • 승인 2017.05.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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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比 매출 46.8% 늘어
인공지능 등 부가가능 탑재
실내 미세먼지 실시간 감지
집 평수의 절반 용량이 적합
초미세먼지잡는에어컨(1)
한 소비자가 대구백화점에서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다. 대구백화점 제공

5월, 때이른 초여름 더위에 에어컨과 선풍기 등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유통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구지역 이마트는 지난달 에어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8%가 뛰어올랐다. 롯데백화점 대구점도 지난달 한 달 동안 에어컨 매출이 20% 증가했다. 냉방용품의 성수기인 여름철에는 에어컨 설치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에 서둘러 설치하려는 소비자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봄철 고온이상으로 낮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가다보니 이른 시기에 에어컨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부가기능이 포함된 에어컨이 출시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무풍에어컨의 라인업을 확대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5일부터 2017년형 ‘무풍에어컨’을 메탈 티타늄·메탈 골드·메탈 화이트 세 가지 색상에 52.8∼81.8㎡ 용량의 12개 모델을 추가로 출시했다. 선보인 무풍에어컨은 부가 기능을 옵션화해 제품 가격대를 다양화했다. 특히 메탈 소재로 정교하게 가공된 13만5천개의 마이크로 홀을 고급스럽게 처리해 조형미를 극대화하고 사용자 경험(UX)을 적용했다. 빅데이터를 활용 온도·습도와 같은 주변 환경 변화와 사용자 패턴에 따라 자동으로 제어하는 맞춤 운전 인공지능 기능도 탑재됐다.

LG전자는 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한 휘센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SQ072PS1W)을 출시했다. 국내 벽걸이 에어컨 중 처음으로 입자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 1㎛는 100만 분의 1m) 이하인 극초 미세먼지도 감지할 수 있는 ‘PM1.0 센서’를 탑재했다. 실내 먼지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공기 질이 좋지 않으면 자동으로 공기청정 기능을 작동한다. 특히 △이온을 배출해 공기 중의 담배연기·먼지 등을 흡착시켜 유해물질을 모아주는 ‘집진 이오나이저’ △황사 먼지·초미세먼지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초미세 플러스 필터’ 등을 갖췄다. 이는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부여하는 CAC 인증(에어컨용 공기청정기 표준 KACA-CAC-2011)도 받았다.

◇우리집에 적합한 에어컨 고르기

에어컨은 가장 먼저 에너지소비효율과 절전 기능을 확인, 1등급을 고르는 것이 좋다. 같은 등급이라면 냉방효율 수치가 높고, 절전모드나 낮은 전력 운전 기능이 포함된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 최근 미세먼지와 황사 등을 예방하기 위해 에어컨에 실내공기를 정화·살균 기능이 포함되면 더 좋다.

전력 낭비를 줄이기 위해 집 크기에 적당한 에어컨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아파트의 경우 평수의 절반, 주택은 평수의 절반보다 약간 큰 용량의 에어컨을 선택하면 무난하다. 예를 들면 82.5㎡ 아파트의 경우 39∼43㎡ 제품이 적합하다.

벽걸이형 에어컨은 소음이 적어 원룸 등 규모가 작은 집에서 사용하기 좋다. 스탠드형은 냉방력이 좋아 거실 등 열린 공간에서 사용하면 좋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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