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돌아오나”…韓-中 관계 개선 기대감
“유커 돌아오나”…韓-中 관계 개선 기대감
  • 강선일
  • 승인 2017.05.21 14: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 내달 현지여행사 대상
특수관광상품 설명회 시작으로
여행작가 초청·언론사 팸투어
양국 관광설명회 개최 등 계획
중국정부, 한국행 여행상품
판매제한 조치 해제 논의할 듯
대구시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정부의 한한령(限韓令)으로 중단된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재개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특사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지난 19일 중국 시진핑 주석을 만나면서 양국간 관계 개선 및 한한령 완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대구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중국 관계 개선 조짐에 따라 중국 현지여행사 세일즈 마케팅을 시작으로 대구국제공항을 연계한 중국 전세기 관광객 유치 추진 등 다양한 대구관광 마케팅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특사 파견으로 양국간 관계 정상화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중국 현지여행사의 한국 단체관광객 모객 및 한국여행사의 인바운드 동향 등을 예의주시하며 발빠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실제 중국내 일부 온라인여행사는 한국행 자유여행 관광상품 판매를 재개했고, 중국정부도 이르면 이번주 중 자국 여행사 대표들을 불러 한국행 단체관광상품 판매제한 조치 해제 여부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6월부터 중국 현지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세일즈 마케팅 및 특수목적 관광상품 설명회를 시작으로 △8∼9월 중국 연예인 및 언론사 팸투어, 중국 여행작가들 초청, 대구관광지 안내 및 대구여행가이드북 발간 △9∼10월에는 중국 광저우와 쿤밍에서 열리는 중국관광박람회에 참가해 대구관광설명회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

대구시는 중국정부의 한국 여행상품 판매중지 방침에도 불구 중국 여행사 및 한국관광공사 등과 긴밀한 관광네트워크를 유지하면서, 시장환경 변화에 대비한 맞춤형 관광마케팅을 계속 추진해 왔다. 또 중국 유학생 및 파워블로거 등을 활용한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이용한 이른바 ‘바이럴 마케팅’도 꾸준히 추진하는 등 SNS를 통해 중국인들에게 대구관광을 홍보하는데 주력해 왔다.

대구시 정풍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중국정부의 한한령으로 얼어붙었던 중국 관광객 유치가 조용한 분위기속에 되살아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다양한 중국관광마케팅 사업을 펼쳐 중국관광시장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중국정부의 한국여행 제한조치가 국내 소비재산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한국 여행상품 판매금지 조치가 국내경제에 미치는 직·간접적 피해규모는 5조6천억원에서 최대 15조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