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ASEAN FTA 발효 후 수출 186.7%↑
한-ASEAN FTA 발효 후 수출 186.7%↑
  • 최연청
  • 승인 2017.06.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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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 10주년 맞아 분석
지역 전체 수출 증가율의 두 배
무역흑자 6.4억 달러로 세 배↑
지역 주요 수출시장으로 부상
대구상공회의소가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하 ASEAN) FTA 발효 10주년을 맞아 지역의 FTA 효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 간 대(對)ASEAN 수출과 수입증가율은 물론 교역량, 교역비중, 무역흑자 등 전 부문 증가세가 상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한-ASEAN FTA 발효 후 대구지역의 대 ASEAN 수출은 10년전보다 186.7% 증가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지역 전체 수출 증가율(95.0%)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수입 또한 10년 전보다 144.9% 증가해 지역 전체 수입 증가율(67.1%)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무역흑자도 2006년 2억달러에서 2016년 6.4억달러로 세 배 이상 증가했다.

대ASEAN 교역비중은 2006년 7.6%에서 2016년 11.3%로 3.7%p 증가해 대구의 주요 수출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으며, 같은 기간 중국(1.4%p↑)보다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ASEAN 10개국 가운데에는 베트남과의 교역비중이 38.1%(작년말 기준)로 가장 높은 가운데 수출증가율 기준으로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미얀마(963.5%)가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이어서 베트남(427.1%), 태국(303.4%) 순으로 증가했다.

ASEAN 지역으로 가장 많이 수출되는 제품은 인쇄회로, 폴리에스터직물, 편직물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지난 2006년의 경우 수출이 거의 없었던 무선통신기기부품과 철구조물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ASEAN은 포스트 차이나 생산거점이자 신흥 소비시장으로 지역의 주요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지역기업들이 한-ASEAN FTA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관세사 등 전문가 방문 컨설팅과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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