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관광산업에 중국 유학생 뛰어든다
대구 관광산업에 중국 유학생 뛰어든다
  • 강선일
  • 승인 2017.06.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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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스타트업 아카데미 개설
스타트업·여행업·관광상품 등
이달부터 20명에 60시간 교육
중화권 관광객 유치 적극 활용
대구시는 중화권 관광객 유치 활성화 및 관광벤처 창업붐 조성을 위해 지역 내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대구관광 스타트업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관광 관련 스타트업(벤처기업) 아카데미를 개설하는 것은 전국에서 대구시가 처음이다.

대구시는 대구관광뷰로와 함께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대구관광 스타트업 아카데미를 개설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아카데미 개설은 사드배치 문제로 인한 중국정부의 한국단체관광 금지령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인바운드 업계가 중국인 유학생을 인력자원으로 활용하도록 돕고, 지역내 관광벤처 창업붐 조성을 위한 계획이다.

올해 6월 기준 지역에 거주하는 중국인 유학생은 5천여명에 달한다. 대구시는 그동안 이들을 ‘대구관광 홍보요원’으로 활용해 중국 SNS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이용해 중국내 대구관광을 알리는데 주력해 왔다. 대구시는 아카데미 교육을 수료한 중국인 유학생을 중화권 관광객 유치마케팅에 활용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관광마케팅 사업참여 기회와 인바운드 관광업계 취업기회 제공, 지역관광 벤처사업 창업희망자를 위한 지속적 멘토링 서비스 등의 혜택을 줄 방침이다.

교육대상은 중국인 유학생 20명 정도이며, 학교수업과 방학기간을 고려해 이달 8일 대구청년센터에서 개강식을 시작으로 주 2회씩 총 60시간의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대구관광 스타트업 교육(관광창업 이해, 전문가 창업교육, 선배기업 성공스토리 공유) △여행업 및 항공사 이해와 실무(여권 및 비자발권 업무 등) △지역관광상품 및 서비스개발 실무(중국 내 한국상품 홍보 및 판매 분석) △온·오프라인 관광홍보마케팅 △여행업 운영 회계 및 재무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강사진은 중국 전담여행사인 BIE인터내셔널과 중국국제항공공사 등의 실무진이 참여한다.

대구시 정풍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 내 중국인 유학생들의 지역관광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인바운드 여행사 국내·외 홍보 및 판로개척 지원과 함께 관광분야 창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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